2017년 11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교육학자 라프란즈 데이비스는 집에서 우연히 TV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보고 방탄소년단을 처음 알았다. K팝을 접한 적도 없는 그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보곤 자로 잰 듯 딱 맞춘 절도와 현대무용의 부드러움이 녹아 든 춤을 추며 라이브로 노래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했다. 미국 가수들에게선 볼 수 없던 꽉 찬 무대였기 때문이다.
방송을 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방탄소년단 열기를 확인한 그는 노래 ‘DNA’를 찾아 들었다. 한국어로 된 노랫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경쾌한 멜로디로 행복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한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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