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주변 영화 속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처럼 건물이 거의 무너져 가는 것처럼 부서져 있고, 바닥엔 이렇게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다. 한때 패션의 성지로 불렸고, 아기자기한 옷가게들로 북적였던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 2000년대 강북의 핫플로 불리던 연세대에서 신촌역으로 이어지는 신촌 상권은 오래전부터 유령도시처럼 변해버렸다. 신촌 기차역 주변의 명물 거리도 이렇게 텅 빈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유튜브 댓글로 “신촌 상권은 왜 망했는지 궁금하다”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