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VGA 시장 1위 엔비디아가 새로운 파스칼 아키텍처를 적용한 지포스GTX 1080을 발표했다.

신형 지포스GTX 1080은 새로운 파스칼 아키텍처, 16나노 핀펫 트랜지스터, 마이크론의 초고속 GDDR5X 그래픽 메모리가 탑재되어 9TFLOPS 라는 초고속 퍼포먼스를 실현하는 수퍼 VGA.

세부적으로 쿠다 코어는 2560개, GPU 베이스 클럭은 1607MHz, 부스트 클럭은 1733MHz, 소비 전력은 180W, 일반적인 공랭 쿨링 적용으로 현행 하이엔드 카드인 지포스GTX 980 두장의 SLI 구성보다도 높은 성능, 타이탄X 보다도 높은 성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성능 차이는 가상현실(VR)에서 더 부각되어 타이탄X에 비해 절대 성능에서 2배, 에너지 효율은 3배가 높은데 이러한 성능 차이의 핵심에는 새로 도입된 Simultaneous Multi Projection Pipeline(이하 SMPP) 기술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THE POWER OF GEFORCE GTX 1080

SMPP는 기존 파이프 라인이 하나밖에 갖지 못한 표시 역(뷰 포트)를 최대 16개로 확장해 이들 표시 지역 각각이 독립적으로 동시에 제어 및 렌더링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화면 멀티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양쪽 날개의 2화면을 약간 안쪽으로 기울인 형태로 구성하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에 둘러싸는 형태로 몰입감은 커지지만 디스플레이를 기울인 만큼 정면의 화상에 비해 양쪽의 화상은 일그러진다. 여기서 SMPP를 사용하면 화면 각도를 GPU 측에서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어 뒤틀림 없는 완전한 1장의 프레임을 표시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를 구현하는데 3장의 GPU가 필요했다.

또 다른 하나는 VR의 렌즈 왜곡 보정이다. VR의 HMD에는 렌즈가 사용되어 주변 부분의 화상이 일그러진다. 여기서 GPU는 렌즈의 왜곡을 인식해 역방향으로 왜곡된 영상을 렌더링 하기 때문에 왜곡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왜곡되는 만큼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주변 픽셀까지 렌더링 할 필요가 생겨 GPU의 자원을 추가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파스칼은 SMPP를 사용해 하나의 눈에 대해 4개의 표시 영역을 설정하고 이를 렌즈에 맞추어 기울인 형태로 렌더링을 진행한다. 이 방법으로 헛된 렌더링을 생략하면서 왜곡을 수정할 수 있어 SMPP가 없는 과거의 경우 렌더링 성능이 60~70fps 정도였다면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95fps 정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것이 타이탄 X에 비해 2배의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핵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포스GTX 1080의 인터페이스는 듀얼 링크 DVI, DisplayPort 1.4, HDMI 2.0b로 구성되며 DisplayPort를 사용하면  120Hz의 4K 해상도 표시도 가능하다.

제품은 지포스GTX 1080 모델이 599달러, 여기에 Founders Edition 이라는 오버클럭 모델도 준비되어 가격은 699달러로 5월 27일부터 발매되고, 하위 GTX 1070이 379달러, GTX 1070의 오버클럭 모델인  Founders Edition이 449달러로 6월 10일 부터 발매된다.

GEFORCE GTX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