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자기 기록 매체로서는 세계 최소인 원자 스토리지 기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기존의 1000배 기록 밀도를 가진 스토리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IBM은 실험에 과거 1986년 회사의 연구원이 노벨상을 수상한 주사 터널링 현미경을 이용했다. 하나의 홀뮴 원자에 전류를 주고 자성의 방향을 바꿔 정보를 기록하는 것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각각 1n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2개의 원자에 독립적인 정보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하드디스크는 1bit의 정보를 기록하기 위해 원자 10만개를 필요로 하지만 이 기술은 1bit 당 원자 1개로 궁극적인 기록 밀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험의 전제로 공기 중의 분자 등과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초진공 상태가 필요하고 위에 자성의 상태를 저장하기 위해 액체 헬륨을 이용한 냉각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실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