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세계 PC 시장은 예상보다 낮은 2.7% 성장

by RAPTER posted Jan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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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분기 세계 PC 시장이 컨슈머 시장의 둔화, 미디어 태블릿 등 제품간의 경쟁, 그리고 전년도의 높은 성장세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연말 휴가 시즌동안 긴 프로모션 주기와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4분기 전세계 PC 시장은 출하량 면에서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하는데 그쳐 당초 예상치인 5.5%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출하대수로는 9210만대로 여전히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2010년 연간 출하량은 상반기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3.6% 증가한 3억4620만대를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시장도 느린 행보를 보였고, 출하대수 면에서 성장률이 30% 이상 급등했던 전년도에 비해 한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다른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기대했던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시장은 4.8% 감소한 반면, 다른 지역들은 비록 최근 몇분기 대비해서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IDC에서 US Quarterly PC Tracker와 퍼스널 컴퓨팅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David Daoud 이사는 “미국 시장은 2009년 4분기의 폭발적인 성장세 이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이미 예견됐었다"며, 수요 둔화와 애플 아이패드로 인한 경쟁이 PC 출하량을 제한함에 따라 연중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aoud 이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보급률 및 충분한 컴퓨팅 성능에 더불어,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적게 소비하고 있으며, 컨수머 기기들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IDC Worldwide Quarterly PC Tracker를 담당하는 Jay Chou 연구원은 “미니 노트북의 인기가 급격히 수그러들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보다 꼼꼼히 살피는 한편 다른 제품들을 평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로감이 여러 시장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수요가 둔화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데, 이는 2011년 PC 성장에 있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비록 커머셜 부문에서의 대체 수요와 적극적인 경쟁이 여전히 하반기의 두자릿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지만,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대략 10%로 예상됐던 2011년 전망치가 약간 감소할 있다고 설명했다.

 

Regional Outlook

United States - 전년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시장은 4분기에 2010년 중 여전히 가장 많은 분기별 출하량을 기록했다. IDC는 2011년 상반기에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장세를 보인 후에 시장이 다시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Europe, Middle East, Africa (EMEA) - EMEA 지역은 높은 재고 수준(특히 리테일 채널에서)이 발목을 잡음으로써 예상된 바와 같이 크리스마스 시준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디어 태블릿이 컨수머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커머셜 부문에서의 회복은 점진적으로 진행중이나, 경제 불확실성의 지속과 일련의 새로운 긴축 정책들이 IT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

 

Japan -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의 교체 수요가 계속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XP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커머셜 구매가 소비자 수요 측면에서의 약간의 하락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줬다.

 

Asia/Pacific (excluding Japan) - 4분기 출하량은 7% 성장에 그쳤는데, 한자릿수 성장은 2009년 1분기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2009년 4분기의 높은 베이스와 비교됐기 때문이고, 또한 계속되는 노트북 채널들의 재고 누적이 이번 분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Vendor Outlook


HP - 미국 시장에서 미니 노트북 PC 판매 및 소비자 구매의 저하로 1년 전에 비해 -5% 성장하는 등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성장을 이뤄내 전세계적으로는 1% 하락에 그쳤다.

 

Dell - 신흥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량을 유지하며 4.2% 성장을 기록했고 2위 자리도 탈환했다. 그러나 여전히 2010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출하량이 약간 하락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시장의 정체에 기인한다.

 

Acer - 2009년의 강한 행보 이후, 미니 노트북 PC의 판매 부진과 여러 시장에서의 소비자 수요 둔화에 영향을 받았다.

 

Lenovo - 전체적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21%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프로젝트의 개선과 지역별로 세분화된 이니셔티브 등의 체계적인 접근이 까다로운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Toshiba - 전년도 동기간 대비 12% 성장했다. 상위 5개 벤더 중 미국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낸 몇 안되는 벤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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