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윈도우8이 PC 비지니스 촉진을 견인할 수 있을까

by RAPTER posted Oct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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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Windows OS의 최신 버전, Windows 8을 공식 발표했다. 침체중인 PC 시장에 윈도우8이 촉진제로 작용하여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und-IT의 애널리스트, 찰즈 킹(Charles King) 은 "유감스럽지만 Windows 8에는 PC의 매상을 회복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PC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불황에 휩쓸린 뒤, 애플의 아이패드라는 신흥 제품에 인기를 빼앗겨 험난한 싸움을 계속해 왔다. 애널리스트의 대부분이 Windows 8이 릴리즈 될 때까지 노트북 PC나 데스크탑 PC의 구매를 보류한 기업도 있지만, 기존의 시스템 대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갈아 타는 곳도 나타난다고 입을 모았다.

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엔더르(Robert Enderle)는 Windows 8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었던 기업/컨슈머의 수요는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PC 비즈니스가 어느정도의 혜택에 받을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Moor Insights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 헤드(Patrick Moorhead)는 PC 비즈니스의 재생에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이 사람에 의하면, Windows8이 오히려 업계를 무뎌지게 할 수 있고, 최대 요인은 Windows 8이 아닌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태블릿의 등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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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8 기반의 도시바 하이브리드 울트라북, 태블릿 + 노트북 ] 

 

확실히 Windows 8 은 다양한 터치 인터페이스나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대폭 강화하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등의 모바일 시장에는 강력한 메리트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사용에 불편을 줄 수 있고,(물론 기존의 데스크탑 모드도 지원) 윈도우7에서 이동을 해야할만한 임팩트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윈도우8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터치 관련 UI 및 새로운 기능들은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PC 시장에 어느 정도의 활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데스크탑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면, 윈도우8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동일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현재의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은 윈도우8의 등장과 함께 윈도우8이 점차적으로 점유율 꾸준히 빼앗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인텔과 AMD의 X86 프로세서 뿐만이 아닌 ARM의 아키텍쳐로도 동작이 되는 윈도우8 RT도 함께 릴리즈 하면서 태블릿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윈도우 환경의 최대 강점인 기존 플랫폼들과의 폭넓은 호환성과 윈도우 사용에 익숙한 기존 사용자들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 또 기존 X86 프로그램들이 대대적인 수정없이 모바일 모델로 쉽게 전환할수 있다는 점 등이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나타나고 있다.(윈도우8 태블릿은 기업시장에서 최대 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 결과적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윈도우8 베이스의 플랫폼들이  점차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점유율을 상승시킬것이며,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결과가 2015년경 전후부터 시장흐름에 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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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은 내년(2013년)부터 14나노 공정을 도입, 10년내 5나노 공정 도입 예정 ]

 

향후의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OS 뿐만이 아니라 X86 시장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계 양쪽 모두 공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의 모바일 시장에 X86 생태계가 현행의 ARM 생태계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이 전력소모를 줄이는 것이 빠를 것인가, ARM이 전력소모를 유지하면서 성능향상을 이루는 속도가 빠를것인가" 에 대한 전문가의 대부분은 인텔에 기울고 있다. 이점은 인텔의 틱-톡 전략에 따라 톱니바퀴처럼 공정 이전과 새로운 아키텍쳐를 선보이고 있는 인텔이 현행의 아이비 브릿지 세대의 22나노 다음 공정인 14나노 단계부터 ARM의 유일한 강점인 전력소모까지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텔은 구글과의 동맹 선언 이후 공식적으로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를 이식한다고 발표하면서 14나노 모델의 이정표격인 모바일 프로세서가 등장한다면 ARM의 장기적인 경쟁력이 불투명해진다. 물론 이러한 인텔에 ARM 또한 대응할 만한 전략을 세울 것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은 계속 지켜봐야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텔이 신흥 카테고리로써 강력하게 푸시하고 있는 울트라북은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IHS iSuppli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10월 전세계 울트라북의 출하 대수는 예측을 크게 밑돌았다.  IHS는 울트라북의 2012년 판매 예상 대수를 당초 2,200만대에서 1,030만대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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