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ell이 Android 베이스의 타블렛형 디바이스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한층 더 현실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기술 블로그 사이트 Engadget는 5인치의 멀티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타블렛형 디바이스 "Dell Streak"(Dell Mini 5 라고 불리고 있다)과 7인치의 멀티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타블렛형 디바이스 "Looking Glass"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기술된 문서를 공개했다.
Streak에 관한 Dell의 마케팅 자료라고 볼 수 있는 이 문서에는 해당 제품이 금년 여름, 혹은 늦어도 9월에는 릴리즈 되고, Looking Glass도 11월에 릴리즈 된다라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덧붙여 가격에 대한 내용은 없다.
Engadget에 의하면 Dell은 7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ooking Glass를 투입할 예정이다. Looking Glass는 Android 2.1이 탑재되고, 해상도 800×480의 7인치 WVGA 스크린, 4GB의 RAM, 130만 화소 카메라(전면의 카메라에 대해서는 기재되지 않았다)를 탑재한다.
무선기능은 3G, Wi-Fi(IEEE802.11 b/g/n), Bluetooth 3.0을 서포트하고 옵션으로 TV튜너도 준비된다. 또한 SD, SDHC, MMC 규격에 대응하는 메모리 카드 슬롯도 탑재하지만 스토리지 용량은 최대 32GB로 다른 제품에 비해 약간 작다.
Engadget가 공개한 문서에 의하면, Looking Glass는 주로 타블렛형 디바이스용으로 개발된 Nvidia의 모바일 시스템 온 칩 프로세서 Tegra 2를 탑재한다고 한다. Tegra 2는, ARM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 Cortex A9를 사용하고 있다.
Engadget는 Looking Glass의 screen shot이 AT&T의 브라우저 U-Verse로 되어 있다고 하는 흥미로운 지적도 하고 있다. U-Verse는 AT&T가 제공하고 있는 IPTV 서비스지만 Dell과 AT&T와의 사이에 IPTV 서비스에 관한 어떠한 계약이 체결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번에 밝혀진 문서에는 Streak/Mini 5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5인치의 WVGA 스크린, Qualcomm의 Snapdragon 프로세서(1GHz), 50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최대 32MB)을 탑재한다고 하는 정보는 이미 밝혀졌다. 하지만 3G와 Bluetooth 2.1로 802.11 b/g규격을 서포트하지만 보다 고속의 802.11n은 서포트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새로운 정보다.
추가로 기기의 색상이 9 종류가 된다는 정보도 밝혀졌다. Engadget는 Android 1.6을 탑재한 Streak의 출하가 금년여름에 시작하여 9월 이후 Android 2.1로 업그레이드 된다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Engadget가 이전에 공표한 슬라이드도 이번에 밝혀진 정보를 대체로 증명하는 것이 되고 있지만 슬라이드에서는 Streak의 "RTS"가 2010년 9월로 되어 있다. RTS는 아마도 "Release To Stores/Shelves/Sales"의 약자라고 생각되고, 이쪽의 정보를 믿는다면 Streak는 금년 9월에 Android 2.1을 탑재한 상태로 출시되는 것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