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와 PC/프린터 사업부로 회사를 분할한 Hp와 같이 Symantec의 이사회는 9일, 회사를 보안과 정보 관리 2개의 상장 회사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만장 일치로 승인했다.
Symantec은 회사 분할에 의해 각각의 비즈니스가 주주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성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새로운 회사 명칭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Symantec의 사장 겸 CEO인 Michael A. Brown는 "보안과 정보 관리 양쪽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 집중 투자, 시장 진출에 의한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분할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회사 분할은 Symantec 주주에 대한 비과세 할당으로 진행되고, 분배 비율은 추후 결정되며 분할은 2015년 12월까지 완료 할 예정으로 밝히고 있다.
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신규 회사는 Norton 을 포함한 Symantec 제품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여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Norton 관련 제품을 통합,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간략화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이러한 보안 분야로는 소비자 및 기업용 엔드 포인트 시큐리티, 엔드 포인트 관리, 암호화, 모바일, SSL 인증서, 사용자 인증, 메일, 웹 데이터 센터 보안, 데이터 손실 방지 등이 있다.
한편 정보 관리를 담당하는 신규 회사의 전략으로는 고객의 정보 관리 솔루션 제품에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통합 어플라이언스, 클라우드와 같은 선택 사항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등을 들고 있다. 또한 데이터 관리의 TCO를 절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조직 내 데이터 시각화, 관리, 제어 기능 등을 실현한다.
정보 관리 분야로는 백업과 복구, 어카이브, 전자 정보 공개, 스토리지 관리, 정보 가용성 솔루션 등이 있다.
현재 글로벌 IT 업계는 회사 분할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eBay는 9월 30일 결제 서비스인 PayPal을 분리한다고 발표했고, 10월 6일에는 미국 HP가 PC+프린터 부문과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으로 분할을 발표하며 회사 분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 분할이 향후 어떠한 경쟁력과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