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월 9일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폰 / 태블릿 타겟의 8 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5 Octa를 발표했다.
엑시노스5 Octa는 크게 2개의 쿼드 코어로 구성되어 3D 게임이나 헤비한 앱등의 높은 프로세스를 요구하는 태스크에 최적화된 4개의 고성능 코어와 웹, 텍스트 작성이나 이메일과 같은 일상적인 높은 태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의 4개 코어로 각각 분할되어 동작하는 빅 리틀 옥타 코어 구조다. 세부적으로는 쿼드 코어 Cortex-A15와 저전력 쿼드코어 Cortex A7 코어가 탑재된 멀티 칩 형태의 프로세서로 실질적인 완전한 "8코어" 프로세서는 아니다.
[ 빅 / 리틀 아키텍쳐에 따른 전력소모와 퍼포먼스 추이 그래프 ]
현재 삼성은 이 옥타 코어 프로세서의 발매 시기는 정확하게 공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테그라4,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과 경쟁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이 신형 프로세서들을 탑재한 모바일 디바이스들은 2013년 후반경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이 발표한 이번 옥타 프로세서는 빠르면 갤럭시S4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엑시노스5 옥타 프로세서는 ARM의 빅 리틀 아키텍쳐에 기반하여 28 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으로, 삼성에 의하면 기존 칩 설계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최대 70% 향상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제품이 장착된 모바일 디바이스가 없고, 직접적인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프로세서의 성능과 효율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