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주간 판매량, '갓 오브 워' 경쟁작 없네

by 파시스트 posted May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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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2018.05.15 19:44


비디오게임 수누이
* 5월 2주차(7일~13일) 콘솔 게임 판매량 순위: 위 자료는 일부 매장의 판매량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국내 콘솔 시장 전체 동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위브엔터테인먼트)

바로 여름으로 접어든 듯한 더운 날씨 때문일까? 추운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PS4 액션게임 ‘갓 오브 워’가 발매 후 3주가 지난 5월 2주차에도 콘솔게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갓 오브 워’가 판매량 1위를 사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본적으로 게임성이다. 이번 작품은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3일 만에 전세계 판매량 310만 장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발매 후에도 호평이 이어지며 PS4 유저라면 반드시 해야 할 타이틀로 꼽혔다. 따라서 PS4 유저 대부분 ‘갓 오브 워’를 찾았다. 

갓 오브 워
▲ PS4 '필구' 타이틀 '갓 오브 워'가 가장 많이 팔린 콘솔게임에 올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에 따르면 ‘갓 오브 워’ 초기 물량이 적었던 것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발매 직후에 모든 게이머가 구매한 것이 아니라, 추가 물량이 들어올 때마다 패키지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아 왔다는 것이다. 또한, 경쟁작이 드물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PS4에서 ‘갓 오브 워’ 이후 발매된 게임은 ‘코난 엑자일’ 한국어판 정도였다. 사실상 성인 콘솔 게이머들을 유혹할 만한 신작은 ‘갓 오브 워’ 밖에 없었다.

다만, ‘갓 오브 워’가 앞으로도 꾸준히 나갈지는 미지수다. 한동안 뜸하던 PS4 신작이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15일 기준 발매를 앞둔 PS4 타이틀은 ‘섬란 카구라 버스트: 리뉴얼’, ‘다크 소울 리마스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이 있다.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갓 오브 워’ 판매량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 ‘GTA 5’ 아직도 잘 팔려

앞서 말한 것처럼 5월 들어 주목도 있는 콘솔 신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 대신 명작으로 꼽히는 과거 타이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GTA 5’다. ‘GTA 5’는 2013년 발매되며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했지만, 온라인 모드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며 꾸준히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지난 4월 23일에는 온라인 모드 스타터팩을 동봉한 ‘GTA 5 프리미엄 온라인 에디션’이 발매됐다.

GTA 5
▲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가 돋보이는 'GTA 5' (사진제공: 2K)

새로운 에디션 출시와 함께 ‘GTA 5’는 말 그대로 ‘차트 역주행’을 선보였다. PS4 버전은 ‘갓 오브 워’를 턱밑까지 추격한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비교적 유저 풀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 Xbox One 버전이 12위를 달성하며, 20위권 내 유일한 Xbox One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간신히 19위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인 ‘저스트댄스 2018’가 6위를 기록했고,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뒤를 이으며 꾸준히 판매됐다. 이는 오픈월드 RPG를 선호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보다는 쉽고 간단히 즐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라이트 게이머가 닌텐도 스위치를 더욱 많이 찾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게임 본편과 DLC를 합친 ‘호라이즌 제로던 컴플리트 에디션’이 8위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고, 게이머들이 꾸준히 찾는 스포츠게임인 ‘MLB 더 쇼 18’, ‘PES(위닝일레븐) 2018’, ‘NBA 2K18’이 각각 6위, 11위, 12위를 기록하며 허리 역할을 든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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