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와이파이 6, 우리 회사에 맞을까?” 적합성 기준과 준비 사항

by 파시스트 posted Mar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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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us Kerravala | Network World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x, 통칭 와이파이 6를 둘러싼 기대가 높다. 신기술은 업체에 의해 “차세대 대박 상품”으로 선전되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와이파이 6는 기대할 만하다. 왜냐하면 편리한 네트워크가 아닌 장비를 위한 주요 연결이 와이파이라는 가정하에 설계된 최초의 와이파이 표준이기 때문이다.
 

ⓒGettyImagwsBank

 

와이파이 6는 다른 종류의 와이파이

와이파이는 6는 와이파이의 속도를 높이고 정체를 줄여주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1024-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인코딩 및 TWT(Target Wake Time) 등의 새로운 기능이 가득하다. 이들 강화 기능 중에는 LTE와 4G의 세계에서 온 것이 많다. LTE 및 4G 세계에서는 이런 과제가 오래 전에 많이 해결됐다. 

이들 새로운 기능 덕분에 모바일 경험은 개선되고 클라이언트 배터리 사용 기간은 길어지며, 종전에는 와이파이 상에서 불가능했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건축가는 이제 와이파이 상에서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집을 보여 줄 수 있다.

와이파이 6는 2019년에 승인 예정이지만 일부 상용 제품은 지금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기업이 결국에는 와이파이 6를 도입해야 하지만, 당장 그럴 필요는 없는 기업도 많다.
 

와이파이 6를 도입해야 할 기업

현재 와이파이 4(802.11n) 이전 버전을 사용 중인 고객 : ZK 리서치의 추정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최대 49%가 아직 조직 내 어디에선가 와이파이 4를 사용 중이다. 10년 가까이 된 이 기술을 사용 중인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이나 신뢰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5(802.11ac)를 건너뛰고 와이파이 6를 도입해야 한다. 와이파이 5를 도입할 경우 2~3년 내에 또 업그레이드해야 하지만, 와이파이 6는 최소한 5년은 문제없다.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얼리 어댑터 기업 : 많은 기업이 기술 측면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와이파이 6는 고객 및 내부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므로, 이런 기업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만한 기술이다. 이들 기업이 주로 속한 고등 교육, 고급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무선 성능이 낮으면 고객들이 빠르게 경쟁사로 이탈한다.

고대역폭과 몰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업 : 많은 기업이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시켰다. 예를 들면, 고객 서비스나 협업 도구로서의 VR이나 기업 작업장, 사무실 공간, 회의실에서의 고화질 동영상 등이다. 와이파이 6의 늘어난 대역폭 덕분에 사용자 경험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다.

고밀도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 중인 기업 : 공공장소, 대학교, 경기장, 극장 등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관객들의 사용 데이터를 캡처하기 위해서는 참가자가 와이파이로 로그인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구형 와이파이 버전에서는 네트워크가 빠르게 포화되므로 사용자가 금방 LTE로 바꿔버린다. 이와 같은 사용례는 기존 와이파이로는 구현하기 매우 어려웠으나 와이파이 6로는 가능하다.

구체적인 사례도 있다. 중국의 서비스 제공업체 아이샹하이(i-Shanghai)는 화웨이의 와이파이 6 AP를 자체 디지털 키오스크에 일일이 통합했다. 따라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사람들이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현지 정보를 검색하는 데 사용된다. AP의 제공 대역폭은 총 6Gbps이며, 1,000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와이파이 5에 비해 4배 개선된 수치이다. 보안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공공 보안 시스템용으로 개방형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와이파이에서 얻는 데이터는 인파 흐름 분석에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어떤 기업이라도 와이파이 6를 도입할 수 있지만, 802.11ac 웨이브 2를 도입한 지 얼마 안된 기업은 앞서 열거한 사용례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이득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 와이파이 6 도입 결정을 내린 후에는 준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필자의 추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와이파이 6 사용 준비를 위한 3단계 

1. 유선 네트워크가 최신 상태인지 확인할 것. 와이파이 6는 기업 내 코어 네트워크까지 파급효과를 갖는다. 늘어난 대역폭으로 인해 유선으로 연결된 에지 장비가 포화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에지 장비의 업그레이드는 코어에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선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은 30와트 이상의 POE+, 기가비트 이상의 인터페이스(1/2.5/5기가비트 이더넷), 코어로의 40Gbps 업링크 등이다. 또한, 통합 관리도 필수인데, 보안 및 접근 정책을 하나의 대시보드로부터 관리하고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동시에 전파할 수 있다. 무선 경험의 질은 유선 네트워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 AI 기반 운영 관리를 실시할 것. 와이파이 6를 도입한 기업들은 거의 모든 것이 공통 네트워크에 연결된 하이퍼 연결상태가 된다. 그러면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이퍼 연결 상태의 단점은 복잡성이 급속히 늘어난다는 점이다. 최근 ZK 리서치의 조사 결과, 설문 응답 기업 중 61%는 네트워크 상의 장비를 전부 인지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거나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연결되는 대상이 늘어나면 더 나빠진다. 인간은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기계는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반 운영 툴은 와이파이 6의 성공적인 활용에 필수적이다.

3. 기업 네트워크를 IoT 전용 네트워크에 연결할 것. 많은 수직 산업의 기업이 특정 비즈니스 기능을 위한 폐쇄형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통 업계의 전자가격표시 네트워크, 의무교육기관의 학생 관리, 병원의 방사선 네트워크 등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사물 인터넷을 통해 이들 네트워크가 결국 한데 모이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이들 네트워크의 규모와 사용되는 프로토콜, 보안 관련 문제 등을 파악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와이파이 6 도입은 신형 칩이 탑재된 휴대 단말기나 엔드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섣부른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IT 전문가도 많다. 그러나 필자는 와이파이 6 엔드포인트가 나오기에 앞서 적합한 네트워크를 지금 준비해 놓는 것이 와이파이 6 엔드포인트가 나오고 황급히 대응해야 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다. 그때까지는 와이파이 5 이전 버전의 엔드포인트가 문제없이 작동할 것이다.

와이파이 6 시대가 거의 목전에 다가왔다. IT 책임자는 이 기술이 자사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만일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준비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해 둔다면 도입 과정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18553#csidxd47b33afb842233a0246103d275c91b onebyone.gif?action_id=d47b33afb842233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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