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토리지(SSD - Solid State Disk)
CPU속도가 날로 증가하는 반면, 스토리지에서 데이타를 읽어오는 I/O부분의 기술발전은 상대적으로 늦어 아무리 CPU의 속도가 빠르더라도 데이타처리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I/O병목으로 인한 전체적인 성능저하는 어쩔수 없는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는데 힘입어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하드디스크(HDD)의 데이타 도달시간을 거의 제로로 하는게 가능한 메모리를 하드디스크의 대용으로 개발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시스템의 성능향상의 일대 획을 긋게 되었다.
그동안 메모리스토리지는 몇몇 외산제품이 판매되었지만 최근 순수 국산제품이 출시되어 한국도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메모리스토리지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데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메모리스토리지(SSD)와 기존 하드디스크(HDD)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메모리스토리지가 활용될수 있는 분야를 최근 출신된 국산제품인 (주)유플러스테크놀러지의 제품 EZ-DISK를 예로들어 설명하겠다.
컴퓨터의 출현 이후 연산처리 속도의 증가는 500배 이상 발전하였지만 저장장치의 처리속도 발전은 20배에도 미치지 못한다.
CPU에서 특정 시간 동안 처리 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매년 상상을 초월할 만큼 급증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저장장치(HDD)에서 불러오고 기록하는 속도는 CPU에서 처리하는 속도에 비하여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늦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HDD의 I/O처리 용량을 뛰어 넘을 경우 아무리 CPU의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컴퓨터는 HDD에서 처리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CPU를 활용하고 나머지 남는 여력은 활용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CPU와 HDD의 데이터 처리속도 차이는 결국 컴퓨터 전체적으로는 처리량을 제한하게 되어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기업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하드디스크의 속도문제는 데이타를 읽고 쓰는 방법이 디스크표면에 데이터를 읽고쓰는 헤더가 물리적으로 회전하여 위치를 찾는 시간때문에 발생한다.
반면 메모리는 데이타를 쓰고 읽기위해서 CPU알고리즘에 의한 랜덤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메모리내의 위치에 상관없이 접근속도가 일정하며, 데이터위치까지의 접근속도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메모리스토리지(SSD)는 메모리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대문에 기존 하드디스크의 속도문제가 없다.
IT기술의 발전속도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도 점점 고급화되고 다양해 지고 있다.
메모리스토리지는 이와같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속도분분에 한계를 극복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일반기업의 경우 저장장치의 병목은 전체 데이타의 극히 일부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타로 인해 발생된다. 이러한 빈번한 이용이 요구되는 부분의 처리를 메모리스토리지로 교체하게 되면, 나머지 데이타의 처리부분도 원활하게 되어 전체적인 시스템의 성능은 획기적으로 상승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또는 메일과 같이 실시간 이용이 많거나 메모리 처리 부분이 많은 성격의 데이타를 처리하는 시스템의 경우 I/O의 병목을 없애줌으로써 CPU의 활용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구성이 가능하여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이 오히려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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