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암호화폐 부작용 때문에 교각살우(矯角殺牛)해선 안돼"

by 파시스트 posted Ja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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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정부가 암호화폐에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고 있는데.
A : 관련 기술 및 산업의 성장성을 간과하고 있다. 예전 벤처 붐이 불었을 때 각종 투자사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벤처 투자나 기술 확산을 금지했다면 지금 한국이 IT 강국이 돼 있을까? 미래 기술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부정적 측면만 강조하는 것은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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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코인 가격흐름     

Q : 일부에선 암호화폐로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한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A :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종의 플랫폼으로 이해해야 하고, 블록체인은 이 플랫폼을 만드는 알고리즘이다. 현재 블록체인의 기술이 가장 잘 반영된 형태가 암호화폐다. 둘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Q :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약 20%가 원화로 결제될 정도로 과열되는 양상인데.
A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제도권 금융 시장 플랫폼은 미국ㆍ영국ㆍ홍콩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이 미국ㆍ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된 것이다. 암호화폐 플랫폼의 주도권을 쥘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이 기회를 무산시킬 수 있다.



Q : 암호화폐 투기ㆍ부작용이 없다는 것인가?
A : 현재 암호화폐의 과열 현상이 심각하다는 점에 동의하다. 투기 확산을 위한 제제를 반대하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정부의 대책이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지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쪽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정부가 암호화폐를 단순한 거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4차산업 시대를 맞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5&aid=000278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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