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연이은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논란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다. 지난달 이른바 ‘검은 10월’에는 주가가 4만원 초반까지 빠지며 액면분할 전으로 따지면 200만원 선까지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1등 주인 삼성전자의 부진이 증시의 상승억제 요소’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체 상장사 이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화학 업종의 부침이 심한 점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