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 가성비 고려한다면 '가격·성능 잡은 인텔 코어 I5'

by 아키텍트 posted Oct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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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2종류의 게임 모두 코어 i5-9400F가 근소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최소 프레임, 오버워치에서는 최대 프레임에서 라이젠 5 3600이 앞선 결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게임 성능이라 할 수 있는 평균 프레임에서는 8만원 더 저렴한 i5-9400F가 앞선 모습을 보인다. 

오버워치 성능 테스트 결과. / 최용석 기자


메인보드를 보급형으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가격차이는 좁혀지지 않는다. 최근 양 진영의 메인보드 가격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인텔의 경우 8세대와 9세대가 칩셋과 소켓을 공유하고, 기존에 출시됐던 메인보드 제품들의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AMD는 최신 X570 칩셋에 PCI익스프레스 4.0 등 신기능이 다수 추가되면서 오히려 전 세대와 비교해 보드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 

인텔 PC에서 메인스트림 급으로 많이 쓰는 B360 칩셋 보드와 AMD PC에서 메인스트림 급인 B450 칩셋 보드의 가격대는 최저가가 9만원대~10만원대로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다. 그 이하 보급형도 사정은 비슷하다.  

실제로 위 테스트 사양을 기준으로 메인보드만 B360 및 B450급으로 교체하면 인텔 i5-9400F 시스템은 약 69만원선, AMD 라이젠 5 3600 시스템은 약 77만원선이 나온다. (이상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제외) 

10월 4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인텔 코어 i5-9400F와 AMD 라이젠 5 3600은 8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를 유지 중이다. / 다나와 갈무리


일각에서는 ‘오버클럭’을 기본 지원하고, 보드 하나로 차세대 CPU까지 그대로 쓸 수 있으며, 하나의 코어를 2개처럼 사용하는 SMT 기술(=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게임 외에 다른 작업에 유리한 라이젠 5 3600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는 ‘가성비 게이밍 PC’를 찾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고려하지 않은 의견이기도 하다.

가성비 PC 구매자들의 상당수 가 PC 하드웨어를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다. 그만큼 오버클럭이나 차후 업그레이드에는 큰 관심이 없다. 적당히 게임이 잘 돌아가는 PC를 최대한 싸게 사서 쓰다가 3년쯤 지나서 통째로 시스템을 바꾸는 경우가 대다수다. 2019년 10월 초 기준으로 최고의 ‘가성비 게이밍 PC’를 꼽는다면 인텔 코어 i5-9400F를 기반으로 하는 PC를 눈여겨 볼 만하다. 


원문보기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5/20191005005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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