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는 많이 뒷받침됐다. 이제 여러분들이 실력을 발휘할 때다.”
16일 정부 관계자가 핀테크 업계에 한 당부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이날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2020년 핀테크 정책설명회’를 열고 업계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을 지난해(101억원)의 약 2배 수준인 198억68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적 근거도 어느 정도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P2P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제정된 데 이어 지난 9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핀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리란 게 업계와 당국의 공통된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