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의 강인규 대표는 20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을 통해 “삼성전자가 고의 또는 불법으로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평결 내용 중 가장 중요하고 판결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의하면 판사는 배심원들이 평결한 손해배상액의 2, 3배를 증액한 금액을 배상하라고 명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배상액은 8,800억~1조3,200억원으로 불어난다. 삼성전자가 핀펫 기술을 자사 임직원이 만든 자체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강 대표는 “삼성전자가 우리와 특허기술에 대해 협상할 때 인텔이 지불한 금액의 100분의 1 정도만 지불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삼성전자 자체 기술이라면 4~5년간 우리와 협상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