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3월 21일, 인도의 델리에서 개최된 이벤트에 등장해 구글이 개발하는 2개의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통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개의 OS에는 공통점도 많이 있지만 오랫동안 따로 존재해 왔다. 각각 다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슈미트)
슈미트는 크롬 OS나 오픈 소스 버전인 Chromium OS는 HTML5와 친화성이 높고, 안드로이드는 Java를 개발 환경으로 하고 있어 서로 다른 타겟,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전날, 오랜 기간동안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인솔해 온 앤디 루빈(Andy Rubin)이 사임해 대신 크롬 OS나 크롬 브라우저, 크롬 어플의 개발을 지휘해 온 선더 피체이(Sundar Pichai)가 안드로이드의 개발도 지휘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리더에 의해서 결정을 내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테크놀로지가 이끄는 방향으로 향한다"
또, 슈미트는 애플 제품의 시장 점유율에 상관하지 않고, 계속해서 테크놀로지 이노베이터로서 제품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