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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의 용량을 10배로 늘리는 기술, 플래터 그래핀 코팅으로 실현

by 아키텍트 posted Jun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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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을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HDD 플래터 표면에 그래핀을 입혀 기록용량을 10배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행 HDD에 내장된 플래터의 표면에는 기계적인 손상 및 부식으로부터 디스크를 보호할 목적으로 Carbon Overcoat(COC)가 탑재되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COC를 그래핀 1~4층 코팅으로 대체하고 HAMR(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 열보조형 자기기록)방식에 의한 데이터 기록을 테스트했다.

HAMR 방식은 레이저에 의해 기록층을 가열하고 자기저항을 일시적으로 낮춤으로써 데이터 기록을 진행한다. 종래와 비교해 10배의 밀도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COC는 HAMR 방식의 가열에 견디지 못하고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래핀 코팅에서 문제없이 HAMR 방식의 기록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또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자들의 또 다른 실험에 따르면, 그래핀의 코팅층은 부식으로부터 보호성능, 저마찰성, 내마모성, 경도, 윤활제 적합성, 표면의 평활성이라는 점에서 종전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치로는 마찰이 절반, 부식은 2.5분의 1로 각각 감소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현행 일반 HDD에서 채용되고 있는 기록 방식은 CMR과 SMR이 주류로, 현행 방식으로는 기록 밀도에 한계가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이 그래핀 코팅에 대해 테스트한 HAMR은 차세대 HDD 기록 방식으로 유력시되는 기법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Seagate가 HAMR 방식의 HDD를 시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 외에 이론상 80TB 전후의 기록용량을 실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출처 - https://www.cam.ac.uk/research/news/ultra-high-density-hard-drives-made-with-graphene-store-ten-times-more-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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