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 5개월만에 추락

by Rapter posted Aug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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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D램 가격이 5개월여에 걸친 상승 흐름을 접고 하락했다. 대만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주력제품 1기가비트(Gb) 667메가헤르츠(MHz) DDR2 D램의 8월 초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말 대비 5.1% 떨어진 2.25달러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동급 512메가비트(Mb) D램 가격도 5.0% 하락한 1.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을 지속했던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3월부터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탔다. 이어 지난 상반기 말부터 제자리 수준에 머물던 가격은 8월 들어 하락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 과정에서 1Gb DDR2 D램 가격은 업계 평균 제조원가인 2.5달러까지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만 등의 D램 후발업체들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나은 실적을 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제조사와 수요업체 간 대량 거래의 평균 가격을 나타낸다. 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D램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요인이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 요인이 없어 D램 가격은 내년 초 또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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