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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7로 EU에 잘보이기 전략?

by Raptor posted Mar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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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우7에 대해 함구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도를 바꿨다. MS는 지난 주 독점 금지법 소송과 관련해 미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윈도우7 테스트판을 포함했음을 인정했다. 지금쯤 MS의 독점 금지법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위원회가 윈도우7을 한창 시험해보고 있을 듯하다.
MS와 규제당국은 모두 “기술위가 윈도우7 자체 검증을 시작했다”며 “윈도우7의 향후 빌드에 대한 미들웨어 관련 조사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인포메이션 위크(Information Week)도 이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7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을까? MS는 여전히 발매시기와 탑재된 기능 대부분에 대해 대답을 미루고 있다. 단,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CNET 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음성인식 등 바이오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큰 전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윈도우7에서 이보다 궁금한 점은 가상화 수준이다. 여기서 펌웨어 메이커인 피닉스 테크놀로지와 MS간의 이슈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피닉스 테크놀로지는 평소 머신으로 실행할 수 있는 비스타 버전이 한정됐다고 불평을 제기해 왔다. 이를 의식한 듯 MS는 보고서에서 “원고 및 기술위와 협의한 결과 EULA(사용허가 계약서)의 제한 철폐를 동의 및 실행했다”고 밝혔다. MS의 이런 태도는 여러 언론에 기업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MS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 패트릭 오루크는 “이제야말로 기술 애호가들이 가상화를 체험하고 확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S의 이런 행보가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곧 EU에 잘 보이려 했다는 것이다. MS는 시장 독점을 문제 삼는 EU를 의식해 상호 운용성 정책을 발표했지만 1주일 뒤 기록적인 벌금만 돌아왔다. 이에 대해 MS 스티브 발머 CEO는 CNET News.com에 “상호 운용성 발표 전부터 EU과 벌금을 부과할 예정인 것을 알았다”며 “벌금은 과거의 법령 비준수에 관한 것일 뿐 이후 MS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

Ina Fried ( CNET 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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