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r의 상장 후 주가 하락 WeWork의 IPO 신청 서류 공개 이후 기업 가치 하락과 여러 가지 논란 제기가 Softbank Vision Fund의 수익률 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벤처투자업계의 전문가들은 Uber와 WeWork의 가치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처를 찾아 떠도는 자본은 여전히 많으며, 글로벌 금리 하락으로 Softbank가 자본 유치를 위해 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어 Vision Fund의 후속 펀드인 Vision Fund II의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Uber와 WeWork의 가치 하락 및 실적 악화, Softbank의 투자수익률에 타격 안겨
 
Uber가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WeWork의 기업 가치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고 IPO 신청 서류 제출 후 여러가지 투자 불안 요인이 드러나는 등 주요 투자처인 Softbank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음

 - CNBC에 따르면, Uber 주식의 9월 16일 종가는 IPO 가격인 45달러보다 28% 하락한 32.24달러로 마감하는 등 Uber의 주가가 5월 IPO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Uber의 시가총액이 Softbank의 투자액보다 6억 달러나 적어지게 됨

 -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WeWork는 막대한 손실과 미심쩍은 지배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로부터의 잠재적 후퇴에 직면하여, 상장될 경우 초기 공모에서 150억~20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

 - WeWork의 기업 가치는 1월 470억 달러에 달했으나, Softbank가 Vision Fund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   아 국부펀드와 아부다비 국부펀드의 반대로 당초 투자액에서 크게 줄어든 20억 달러 투자에 그치면서  7월 기업 가치가 230억 달러로 급감한 바 있음
 
Softbank의 Vision Fund와 더 소규모인 Delta Fund의 투자 수익은 2분기만 38억 달러를 포함, 1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손실도 18억 달러에 이를 전망

 - 이는 지난달 Uber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폭락 및 최근 WeWork의 기업 가치 재평가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며, 3분기 투자수익률은 더 나빠질 수도 있음
 
Softbank는 기업의 단기적 손실이나 경제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특히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보이는 성숙한 스타트업에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나, 전문가들은 "이런 전략은 20년 전 닷컴 붐 때에나 효과가 있었던 전략"이라고 비판

 - Union Grove Venture Partners의 공동 설립자인 Greg Bohlen은"한꺼번에 많은 돈이 기업에 흘러들어오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투자금 액수 때문에 스타트업들의 경영 실적이 그들에게 매겨진 기업가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긴다고"지적

  - 또한, Bohlen은 "평가와 재무 사이의 이러한 단절은 사모 펀드의 경우에는 가려질 수 있지만, 기업의 경영 실적이 IPO 과정을 통해 공개될 때는 가려질 수 없다"고 강조
 

저금리〮과잉 자본으로 Uber와 WeWork의 행보는 단기적 악재로 그칠 전망
 
벤처 투자가들은 Uber와 WeWrok의 위축세가 기존의 Vision Fund보다 더 큰 규모로 Vision Fund II를 구성하려는 Softbank에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첫째, 투자자들은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을 때 매각대금을 먼저 받거나 상장 전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할 때 추가로 주식을 더 받는 등 투자수익 보전 장치를 가동하기 때문에 Uber와 WeWork가    Softbank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고, 줄 것인지 지금 당장은 정확히 알 수 없음

 - 둘째, 투자처를 찾아 떠도는 자본이 많은데다 금리가 하락세여서 Vision Fund가 자본을 유인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할 필요가 없음

보도 - 스트라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