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Dell)에 인수된 EMC 산하 VM웨어는 6월 29일, 네트워크 가상화 제품 VMware NSX의 최신 동향에 관한 설명을 진행했다.

VMware는 우선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진화에 대해서 설명하며 컴퓨터는 벤더 고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서 클라이언트 - 서버로 이행하며 현재는 클라우드 시대로 진화하고 있지만 네트워크는 이러한 흐름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네트워크는 긴 시대, 메인 프레임과 같은 모델로 단일 벤더의 수직 통합형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네트워크 가상화를 실현하는 것이 VMware NSX로 대표되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술이다. 현재 VMware NSX 도입 기업은 약 1400개 정도로 실제 환경 내의 도입도 340곳 이상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VMware NSX는 크게 3가지 용도가 있다. 우선 네트워크 설정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으로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각종 서비스 등 인프라를 정의하고 신속하게 프로비저닝 하는 것, 또 여러 데이터 센터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이행할 수 있는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용도와 사용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용도, DMZ를 어디든지 전개할 수 있는 DMZ Anywhere.

VMware NSX를 도입한 기업은 다양한 업종, 업태로 구축·운용의 자동화와 마이크로 분할에 의한 보호 확보, 데이터 센터의 높은 가용화 등을 실현함으로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

VMware는 최근 가시화 툴을 제공하는 ARKIN을 인수하여 물리 - 가상 네트워크 통합을 보다 강화했다. ARKIN은 다양한 디바이스의 구성 정보와 통신 데이터를 캡쳐하여 데이터 모델을 구축, 각 노드 간 통신 상태나 장애 상태를 독특한 GUI 형태로 표시할 수 있다.

VMware는 향후의 방향성으로 멀티 클라우드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SX를 확장하고 여러 클라우드를 망라하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멀티 클라우드의 니즈에 부응하며 VMware NSX의 기능을 사용하여 다른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또 다양한 엔드 포인트를 헤테로지니어스(이종 혼합)으로 접속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Docker와 CloudFoundry 등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에 대한 대응, 향후로는 SD-WAN과 IoT에 대한 대응도 추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