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 1월 12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구 버전 (7~10)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 해당하는 구 버전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갱신 프로그램 및 패치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 위협이 매우 높아지게 되므로 각 기업 및 단체들은 이에 대해 주의 할 필요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년 8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지원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이 정책 변경에 따라 2016년 1월 12일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익스플로러는 각각의 윈도우 OS에서 이용 가능한 가장 최신 버전만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윈도우 비스타는 IE 9, 윈도우7과 윈도우8.1은 IE 11 버전만 지원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비스타에서 사용하는 IE 7과 IE 8, 윈도우7에서 사용하는 IE 8, 9, 10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달 제공하는 보안 갱신 프로그램 및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브라우저의 취약성을 악용한 악성 코드 감염이나 다양한 공격 등에 따른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7~10 버전에 관한 취약성 내용은 506건이 보고됐고, 그 중 85%(430건)는 심각한 수준의 내용이였기 때문에 구 버전에 대한 지원 종료를 계기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취약성 공격에 노출되어 악용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사용자에게 1월 12일까지 자신이 사용중인 윈도우OS 버전에서 지원하는 가장 최신 브라우저로의 업데이트를 당부하고 있으며 웹 사이트 운영자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용으로도 최신 IE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나 툴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까지만 사내 전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되고 있는 국내의 취약한 기업 및 단체들은 이번 계기로 전면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 2016년 1월 12일 이후 익스플로러 지원 버전 요약 ]
윈도우 비스타 - 익스플로러 9
윈도우 7 - 익스플로러 11
윈도우 8(8.1) - 익스플로러 11
윈도우 서버 2008 SP2 - 익스플로러 9
윈도우 서버 2008 R2 SP1 - 익스플로러 11
윈도우 서버 2012 -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윈도우 서버 2012 R2 -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