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내용을 녹음해 빼내가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거나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내장 마이크를 통해 현장 소리를 녹음해 탈취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처럼 불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탈리아 사기업을 통해 판매된 만큼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불법적인 스마트폰 도·감청을 통한 테러와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해킹팀의 고객 목록만 해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마약단속국(DEA)을 비롯해 30여 개국 67개 기관에 달한다. 대부분 군·경찰·국가기관 등이다. 이들 기관에 RCS를 팔아 해킹팀이 벌어들인 돈은 4천만 유로(약 500억원)가 넘는다.
특히 RCS를 이용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해킹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정원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해킹팀에 기술지원 요청을 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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