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까지 국내 투자가 위축되면서 주요 장비기업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임원진을 중심으로 임금 동결·삭감을 시작한 곳도 있고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원가절감을 시행하는 등 위기를 돌파하는 체력을 기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모두 시장이 침체하고 투자가 불투명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2020년에 전방산업 신규 투자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 한 해 위기를 극복하고 연구개발로 신규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