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대립각은 후발 주자인 AMD의 전략으로 봐야
2019년 2분기 대한민국 전체 컴퓨터 출하량을 기준으로 인텔과 AMD 점유율은 95:5다. 53:46이라는 비율은 게이밍 PC 시장으로 볼 수 있는 조립 PC 판매량에 국한된다. 두 통계 모두 측정 표본을 어떻게 설정했는가의 차이일 뿐, 객관적인 판매량을 근거로 한 집계인 것은 사실이다.
통계의 함정을 배제하면, 게이밍 및 조립 PC 판매량에서 인텔과 AMD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기는 했으나, 전체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인텔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AMD가 게이밍 및 조립 PC에서 양강구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전체 시장의 흐름에서 최소한 '인텔 VS AMD'이라는 이미지를 심고자 하는 나름의 전략인 것이다.
IDC 통계를 보면 기업 규모나 시장 점유율, 판매량으로 인텔과 AMD를 비교하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절대적 시장 지위를 가진 인텔과 이를 견제하고자 하는 AMD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이라는 관점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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