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이번달 23일부터 중국에서 개최되는 QRD 서밋에서 통합 모뎀을 탑재한 새로운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첫번째 모바일 디바이스가 발표될 예정이다.
QRD 서밋에서 다수의 제조사가 스냅드래곤S4 칩을 탑재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으로, QRD는 퀄컴 레퍼런스 디자인(Qualcomm Reference Design)이란 의미로, 퀄컴은 이 발표에서 캐리어와 하드웨어 제조사가 제품의 테스트 및 개발을 진행하도록 칩, 툴, 디바이스 참조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디바이스들은 퀄컴이 2012년 9월에 발표한 스냅드래곤 S4 플레이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프로세서는 모델명으로는 MSM8625Q 이라고 불리며 로우엔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타겟으로하며 CDMA와 UMTS 프로토콜을 지원하지만 4G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프로세서는 ARM의 구형 Cortex-A5를 베이스로 720P 영상 재생, Wi-Fi 및 Bluetooth 접속을 지원한다.
통합 모뎀을 포함한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S4 칩은 전부터 제공이 되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퀄컴의 통합 모뎀을 탑재한 쿼드 코어 칩은 실제 시장에 상용화되는 첫번째 제품이다. 이 통합 모뎀의 탑재는 Texas Instruments를 시작으로 하는 일부의 기업들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등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내의 불필요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쿼드 코어 프로세서에 탑재하는 것을 꺼려 왔지만 시장의 흐름은 이미 통합 모뎀의 기본 탑재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편, 퀄컴은 2013년 1월초에 열린 CES 2013에서 새로운 듀얼 코어/쿼드 코어 프로세서 Snapdragon 800 및 Snapdragon 600을 발표했다. 두 칩 모두 LTE 기능을 갖추며 고급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들은 기존의 Snapdragon 프로세서보다 더 고속으로 전력 효율이 향상되고, 그래픽 퍼포먼스도 뛰어나다고 설명하고 있다.
퀄컴의 새로운 Snapdragon 800 및 Snapdragon 600을 탑재한 디바이스는 2013년 중반경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