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3 에서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OS의 상용 빌드 공개와 동시에 다수의 파트너 사업자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전개를 발표했다.
모질라에 의하면 퀄컴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파이어폭스 OS 가 동작하는 첫번째 휴대 전화는 Alcatel One Touch, LG, ZTE가 올해 여름부터 제공을 시작하며, 중국의 Huawei Technologies도 2013년 후반부터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 단말기 메이커 뿐 만 아니라 각국의 모바일 통신 사업자가 파트너사로 발표됐다. 여기에는 KDDI, America Movil, China Unicom, Deutsche Telekom, Sprint, Telecom Italia, Telefonica 등이 포함되며 향후 더 많은 파트너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모든 모바일 OS는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개발자로부터 지지를 얻어야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OS 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HTML5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개발자가 많아 독자적인 생태계를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파이어폭스 OS 전용의 애플리케이션은 향후 파이어폭스 마켓 플레이스등에서 얻을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모질라는 에릭슨 및 AT&T와 함께 WebRTC의 체제도 설명했다. 음성 통화, 영상 통화, 메시징등 일반적인 휴대 전화의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브라우저로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데모에는 모질라의 Social API 및 WebRTC(real-time communications) 지원과 에릭슨의 Web Communication Gateway 및 AT&T의 API 플랫폼 기술이 합해져 브라우저로 기존의 전화 번호와 동기화하여 플러그 인을 동작시키지 않고도 통화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WebRTC는 현재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 의해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모질라가 향후 파이어폭스 OS로 우분투 OS와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