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011년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소비가전 행사인 IFA 2011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 '워크맨'의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워크맨의 가격과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 전용으로 디자인된 기능들과 소니 에릭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와 유사한 섀시를 가지고 있다.
시제품은 800 x 640 픽셀의 4.3인치 터치 감응 LCD가 장착되며, 일반적인 뮤직 플레이어로서의 음악 재생기능 뿐만 아니라 무선 랜 기능을 사용하여 소니의 음악 배포 서비스인 '언리미티드 뮤직(Unlimited music)'으로부터 연속 전송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소니는 홈네트워크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를 교환하는 "DLNA" 기술표준을 적용함으로써 대화면 TV에서 재생된 음악을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시제품은 영화와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플레이어 상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이에 더해 소니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몇가지를 개선하였는데, 일례로 음질 향상을 위해 회사가 모바일기기 전용으로 개발한 디지털 증폭장치인 "S-Master MX"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