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VIDIA는 17일(현지시간) 맥스웰 아키텍처의 최상위로 자리 매김하는 GPU "지포스GTX 타이탄X(GeForce GTX TITAN X)"를 공식 발표했다.
GDC 2015에서 발표된 GeForce GTX 980을 넘어서는 구성의 하이엔드 GPU로 "현재 시장에 있는 GPU는 향후 개발되는 게임 성능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 라는 게임 개발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최신 게임 엔진 "Unreal Engine 4"에서 제작된 고도의 3D 그래픽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고 기존 게임의 대다수를 최고의 화질로 설정해 4K 해상도에서의 플레이를 실현한다.
또 2015년 후반에 가상 현실(VR)을 실현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제품판이 투입되고 HTC 등도 VR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VR 시대를 맞이한 기능도 구현했다.
VR에서 헤드 트래킹과 선묘화의 지연이 체험의 저하를 초래하지만 GPU의 렌더링에 VR 센서에서 취득한 헤드 트래킹의 데이터를 도입함으로써 처음부터 장면을 선묘화할 필요성과 시간을 제거해 레이턴시를 줄이는 "Asynchronous time warp"기능을 드라이버 수준으로 탑재한다.
2장의 비디오 카드를 장착했을 때 새로운 "VR SLI" 모드 사용이 가능해 한쪽 GPU에 왼쪽 눈용, 다른 GPU에 오른쪽 눈용 화면을 선묘화시킴으로써 보다 원활한 3D를 실현한다.
지포스GTX 타이탄X는 레퍼런스 보드를 기반으로 한 모델만 제공하지 않지만 이번 레퍼런스 보드는 가동시의 가청 지역의 노이즈 저감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것도 특징으로 1,000fps를 넘는 가벼운 부하의 씬에서는 비디오 카드의 개체에 따라서는 코일이나 콘덴서에서 "지직"하는 소음이 들리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NVIDIA는 각 보드 제조 업체의 협력을 얻어 최대한 소음이 울리지 않는 부품의 선정 및 회로 설계를 했다(단, 노이즈가 울리지 않는 것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요소로는 Power Target을 110%까지 설정할 수 있게 올린 점이나, 6+2페이즈의 전원을 채용한 점, 그리고 탄탈 고체 응축기를 채용한 점이 꼽힌다. NVIDIA의 테스트에서는 레퍼런스 공랭에서 1.4GHz 구동을 실현했다고 한다.
쿨링은 종래와 같은 베이퍼 챔버와 팬들을 조합한 타입이지만 커버가 블랙으로 도장되어 후면 번호판이 잘렸다. 후면 번호판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서는 SLI 모드시 에어 플로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채용되고 있는 코어는 "GM200"으로 코드 네임에서 보이듯이 맥스웰 아키텍처의 풀 스펙이다. 트랜지스터 수는 80억에 달한다. 프로세스는 28nm.
기존 지포스GTX 타이탄 시리즈는 드라이버의 설정으로 배정밀도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단정밀도 부동 소수점의 약 4분의 1의 속도로 연산할 수 있었지만, 타이탄X는 이 설정이 못해 GeForce GTX 980과 마찬가지로 32분의 1의 성능이다. TITAN의 이름은 원래 테슬라 K20X을 채용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슈퍼 컴퓨터 "타이탄"에서 유래하고 있지만 타이탄 X는 "슈퍼 컴퓨터"의 의미가 희미하고 게이머 색이 강한 모델이다.
주요 사양은 CUDA코어수가 3,072, 베이스 클럭이 1,000MHz, 부스트 클럭은 1,075MHz, 텍스처 유닛이 192기, ROP가 96기. 메모리는 GDDR5로 용량은 12GB, 버스폭은 384bit, 클럭은 7,010MHz. 대역폭은 336.5GB/sec으로 이는 GeForce GTX 980 보다 50% 고속이다.
보조 전원은 8+6핀, TDP는 250W.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는 Dual Link DVI, HDMI, DisplayPort× 3.
출처 -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20150318_6931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