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은 27일, 미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의 음악 다운로드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이튠즈의 2014년도(2013년 10월 ~ 2014년 9월)매출액은 102억달러로 2013년 93억달러에서 증가한 것처럼 보이나 애플은 보고서에서 "아이튠즈 스토어의 순 매출액 성장은 iOS 디바이스의 설치 기반과 제공되는 iOS 앱 확대 및 관련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것은 디지털 음악 매출 감소에 의해 부분적이지만 일부 상쇄됐다 "고 밝혔다.
미국 레코드 협회(RIAA)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디지털 음악 매출은 싱글 부문이 11%, 앨범 부문이 14% 감소하는 한편, 인기 Spotify / Pandora 등 서브 스크립션 방식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28%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음악 시장도 스트리밍 방식 서비스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애플이 지난 5월 30억 달러에 인수한 비츠 일렉트로닉스와 비츠 뮤직을 어떻게 활용해 향후 전략을 펼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