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반독점 혐의로 유럽연합(EU)의 조사를 받아온 인텔에, EU는 10억6천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것은 인텔이 그동안 AMD를 견제하기 위해 주요 파트너들에게 행한 불법 리베이트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이 금액은 인텔의 지난 해 매출액의 약 4.15% 해당하는 규모로 엄청난 액수다.
이 액수는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적용된 4억9천700만유로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사실상 최대 규모의 벌금행에 직면한 것으로 인텔 측에 앞으로 3개월 내에 벌금 전액을 납부하고,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비롯한 불공정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상급 법원인 유럽 제1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