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D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속도를 강조한 듀얼 GPU 카드 라데온 R9 295X2를 발표했다. 판매는 4월 21일부터 시작될 전망으로 가격은 1499달러.
라데온 R9 시리즈 최상위 R9 290X 칩을 2개 탑재한 듀얼 GPU 카드로 기존의 듀얼 GPU 카드는 발열량을 억제하기 위해 GPU의 클럭을 내렸지만 R9 295X2는 R9 290X의 1,000MHz 부터 1,018MHz로 상승되어 있고 SP, 텍스처 유닛, 메모리 용량, 메모리 클럭은 R9 290X와 완전히 동일하며 R9 290X ×2 이상의 구성을 이루고 있다. AMD에 의하면 R9 290X의 크로스파이어 보다 R9 295X2가 5% 정도 성능이 높다고 밝혔다.
이런 구성은 당연히 발열량이 높아져 그에 대응하기 위해 R9 295X2는 표준으로 Asetek의 수냉식 쿨링을 탑재했다. 헤드는 펌프 일체형으로 방열기를 포함해 유저에 의한 조립 작업이나 수리가 불 필요.
R9 295X2는 케이스 외관도 달라져 케이스와 백 패널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채용하고 자동차에 사용되는 파우더 코트를 적용했다. 또 본체 중앙의 팬과 측면의 라데온 로고는 4개의 LED에 의해 붉은 빛, GPU의 부하에 따라 밝기가 변화하고 화면이 사라지면 소등된다.
칩의 주요 사양은 SP가 5,632, 코어 클럭이 1,018MHz, 텍스처 유닛 352, ROP 128기로 메모리는 512비트 접속 5GHz GDDR5 8GB 탑재. 이에 따라 피크 연산 성능은 11.5TFLOPS에 이른다. 프로세스는 28나노로 평균 소비 전력은 500W, 전원 커넥터는 8핀×2. GPU 간 연결은 PLX 8747 스위치에 의해 48레인 PCI Express Gen3에 접속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는 MiniDisplayPort ×4, DVI.
AMD는 듀얼 GPU인 엔비디아의 지포스GTX 타이탄Z에 비해 성능은 높고 가격은 싸며 소음은 싱글 GPU 지포스GTX 타이탄보다 3dB 낮다고 우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