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I(Extensible Firmware Interface)는 위 이미지와 같이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펌웨어 사이에 위치하며,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정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현재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를 정의 후 펌웨어를 설정한다는 얘기다. 기존의 레거시 바이오스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교체하는 신개념의 바이오스로 유동적인 인터페이스와 화려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EFI 바이오스를 쓰면 좋은점은 무엇을까? 간단하게 5가지를 들 수 있다.
● 글씨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딱딱하기만 했던 바이오스 메뉴와 특징들을 그래픽화 시켜 보기 쉽게 표현했다. ● 마우스를 이용해서 설정 가능한 인터페이스로 구성했다. ● Pre-OS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시스템 복구기능이나 게임, 미디어 플레이어, 인터넷 브라우저 등 어플리케 이션 프로그램과 같이 쓸 수 있다. ● 랜카드 인식이 가능하다. ● 영어로만 표현했던 언어를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능들이다. 아니, 더 구체화된 기능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이 왜 바이오스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일까. 바이오스는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세밀하게 제어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직접 사용자가 설정이 가능한 바이오스 인터페이스는 크게 변할 수 없었다. 하지만 EFI 바이오스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이제는 처음 바이오스를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 EFI 바이오스는 마우스 컨트롤을 지원한다.
EFI 바이오스 살펴보기 - 1
EFI 바이오스가 어떤 것인지 살펴봤으니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확인해 보자.
▲ EFI 바이오스의 장점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색의 단조로웠던 바이오스에 이미지를 추가했고 마우스를 움직이며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MSI EFINITY는 총 6가지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데 기존 바이오스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가 편한 사람도 있겠다.
▲ 한글로 선택 후 한글로 설정 메뉴들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 상태
▲ 바이오스가 한글로 되어 있으니 예전 대기업 PC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스템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다. 테스트 CPU는 Q9450(코드명 펜린) 프로세서로 45ns 공정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세서도 잘 알아 챈다.
Cell menu
▲ MSI 메인보드의 오버클럭 전용 메뉴다. Cell 메뉴에서 프로세서의 FSB를 올리거나 프로세서 또는, 메모리, 메인보드 칩셋의 전압을 설정할 수 있다. 모두 한글로 표기 되기 때문에 어색한 점도 있다.
칩셋 설정
▲ 칩셋 설정 메뉴에 있는 프로세서 구성 보기다. 작동속도와 시스템 버스 속도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 메모리 구성도 정확하게 나오고 있다.
▲ 메인보드에 포함된 LAN, 오디오, USB 등 기능에 대한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EFI 바이오스의 구성은 기존에 바이오스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한글로 표현된 메뉴나 직관적인 디자인 그리고 마우스를 이용한 선택은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던 바이오스에 대한 인식을 깨버리기에 충분했다. 이제 초보자가 봐도 어떤 기능인지, 어떤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EFI 바이오스 살펴보기 - 2
칩셋 설정 안에 위치한 전원 설정 부분이다. 메인보드 전원에 관한 사항들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 바이오스에서도 잘 모르거나 설정을 해도 성능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서 잘 설정하지 않는 부분인데 한글로 보기 좋게 표기되어 있으니 한번쯤은 자세히 살펴봐도 좋을 듯하다.
부팅 설정
▲ 부팅 설정 항목이다. 부팅시 원하는 장치로 부팅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항목이다. 현재 우선 순위는 하드디스크가 우선으로 되어있다.
암호 설정
▲ 메인보드에 포함된 LAN, 오디오, USB 등 기능에 대한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EFINITY Extras
EFINITY Extras는 EFI 바이오스의 또하나의 특징이다. 몇가지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바이오스에서 직접 하드디스크의 백업및 복구 관리를 할 수 있다. EFINITY Extras 메뉴를 선택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이피니티 엑스트라 CD를 넣으라는 문구가 뜬다. 그리고 구성물에 포함되어 있는 CD를 넣으면 된다.
▲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 바이오스 단계에서 할 수 있는 HDD 백업기능은 운영체제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다.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이오스에서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버클럭 설정
한가지 EFI 바이오스를 살펴보다가 재미난 부분이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이 부분은 MSI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Cell 메뉴로 D.O.T 컨트롤은 사용자가 정해주는 퍼센트에 따라 자동으로 오버클럭을 한다. 오버클럭을 하는 것 자체는 특별할 것 없지만 D.O.T 컨트롤에서 각 퍼센트마다 명칭이 군대의 계급으로 나눠 놓았다. 특별한 의미는 없겠지만 번역된 한글의 의미는? 1% 사병으로 사령관과 14% 밖에 차이 안난단다.(재미없음...말구...) 그리고 FSB는 최대 500MHz 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오버클럭 능력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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