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스케치를 통해 소개했던 복개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됐습니다. 교통체증 문제로 고민했던 용산 업체들의 고민이 하나 사라졌다는 마음에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속 시원해진 마음을 가다듬고 6월 첫째주 용산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 까요? 용산 스케치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함께 가시죠.
경기야! 빨리 돌아와
경기가 아직도 어려운가 봅니다. 용산에 광고 명당 자리들이 아직도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용산에 들리게 되면 꼭 봤던 광고였는데 언제쯤 경기가 되살아나 다시 다양한 광고가 걸릴지 기대해 봅니다. 옥외 광고를 보면서 눈에 띄는 것도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광고 모델 사진이 잘려 나가 있는 것입니다. 모델과 계약이 끝나서 저렇게 한 것 같은데, 보기에는 썩 좋지 않더군요.
경기 얘기를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용산상가는 “가게 임대합니다”는 문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용산 스케치를 하면서 돌아본 결과 문을 닫은 업체들이 상당수가 있습니다.
취재하던 당일에도 한바탕 시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꽤 규모가 큰 L모 총판이 부도가 임박했다는 소문에 수입 유통사들이 물건을 모두 빼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얘기를 듣지 못했지만 용산에 관련된 일을 하는 저로 써는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업체 홍보, 시장의 활력소
어렵다고 가만히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날도 어려운 경기에도 업체 홍보를 통해 시장의 활력소를 북돋아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HDD업체 히타치와 인텔 메인보드 수입사 디지털헨지가 업체들을 돌면서 포장테이프와 홍보용 팸플릿을 나눠 주었습니다. 비싼 물건이 아닌 포장테이프를 나눠주는 행사였지만 업체들의 시장 활성화를 꿈꾸는 진심 어린 마음이 보입니다.
ATI Radeon HD 4770 있나요?
“여기~ 4770 있나요?” “물건 없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품 4770을 찾아봤습니다. 많은 매장을 둘러봤지만 4770 제품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포기하고 가는데 한 업체 진열대에 4770이 보였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초반에 판매됐던 제품 가격에 비해 조금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물건이 없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정말 찾기 힘든 제품입니다.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HD 4770을 구입하기 위해 예약금을 걸고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은 하루에 소량씩 입고 된다고 합니다. 좋은 제품임에도 물건이 없어 구입을 못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질 만합니다. 빨리 공정이 안정화되어 시장 수급이 안정화 됐으면 합니다
덥다 더워~! 더위를 쫒는 USB용 제품
여름이 찾아오면서, 업체 진열대 앞은 하나 둘씩 선풍기를 놓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더워지지 않은 탓인지 USB 선풍기를 판매하는 곳이 적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USB 선풍기 판매량이 늘어날 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지구 온난화가 심해져서 기후가 변화가 오고 있는 상황에 무더운 날씨가 아니라면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게 어떨까요.
다나와 유저들도 날씨가 더워지면 분주 하실 것입니다. 컴퓨터의 최대의 적인 열 때문이죠. 여름이 다가 오면서 컴퓨터 쿨러와 노트북 받침 쿨러 등을 진열대 앞에 내 놓고 판매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쿨러로 소중한 나의 컴퓨터를 지켜냅시다.
이제는 터치 시대
용산은 컴퓨터 판매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휴대폰 판매처가 많다는 것입니다. 많은 휴대폰 판매 업체들이 공짜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나와 기사에서 나왔듯이 현재 휴대폰 구입을 하는데 최고의 시기라고 합니다. (지금이 휴대폰 구매의 '적기')
현재 매장에서 제일 많이 찾는 제품에 대해 알아본 바 터치폰이 가장 잘 나간다고 추천 합니다. 김연아 신드롬으로 나온 터치폰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휴대폰 가격은 정말 구입을 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L모사의 P제품의 경우 180만원을 육박한다죠.
사고 처리 걱정마! 내가 다 해줄께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던 내용이 생각납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바뀌어 마음으로 고생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슬픈 사연들이 였죠.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 문구에서 보듯이 "사고 목격자 ‘안’ 찾습니다"라는 문구로 자가용을 운전하는 소비자에게 소비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가격이 비싸 부담감은 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황당한 사건이나 사고를 깔끔히 해결해 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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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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