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ntel은 11일(현지시간) Intel의 공동 창업자인 로버트 노이스의 과거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PU 등에 채용 될 각종 기술을 공개했다.
동사 상석 부사장 겸 Intel 아키텍처/그래픽스 솔루션 사업본부장 겸 에지 컴퓨팅 솔루션 아키텍트인 라자 코두리는 Intel이 개발해 온 신세대 내장 GPU "Gen11"은 최대 1TFLOPS를 넘는 성능으로 PC 게이밍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성능을 갖는다고 어필했다.
또, 코두리가 리더십으로써 개발하고 있는 2020년에 발매될 예정의 독립 GPU(dGPU)는 개발 코드 네임 "Xe"로 PC 전용 내장 GPU(iGPU)에 사용할 수 있는 로우엔드부터 데이터 센터의 딥러닝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케일러블 한 아키텍처인 것이 밝혀졌다.
Gen11은 64EU를 갖추며 1TFLOPS를 넘는 성능
Intel의 내장 GPU(Intel HD Graphics 및 Intel Iris Graphics 브랜드 명)는 CPU 세대마다 분류되어 있지만 제 6세대 Core (Skylake)에서 제 7세대 Core (Kaby Lake) 8세대 Core (Coffee Lake, Kaby Lake-R Whiskey Lake-R 등) 제 9세대 Core (Coffee Lake-SR 등)까지 내장 된 GPU는 "Gen9" 세대의 것이다.
Gen11에서는 EU라 불리는 실행 엔진은 68유닛으로, Gen9의 표준 사양(GT2) 24유닛의 두배 이상의 설계가 되고 있다. 이것은 10nm로 제조되는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있어 큰 성능 점프가 된다.
코두리에 따르면 Gen11의 성능은 1TFLOPS를 넘는다고 하여 Intel로서는 내장 GPU의 성능을 크게 높여 내장 GPU에서도 나름대로 무거운 게임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데모에서는 Unreal Engine 4 베이스의 철권 7이 동작하고 있어 종래의 내장 GPU에서는 약간 무겁게 느끼는 그래픽이 Gen11 GPU에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코두리는 동사가 개발해 온 독립형 GPU의 코드 네임이 "Xe"(엑스이)인 것을 밝히며 SoC에 내장되는 통합형 GPU부터 데이터 센터의 서버에서 딥러닝 학습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서버 전용까지 scalable 한 설계라고 밝혔다.
Gen11에서는 새로운 렌더링 방법 등도 도입되어 효율이 전 세대보다 크게 개선
Intel 펠로우 겸 Intel 아키텍처·그래픽스 솔루션 사업본부 그래픽 아키텍처·비주얼 컴퓨팅 사업부 부장 데이비드·브라이스는 "Gen11의 설계사상은 고효율로 고성능, 나아가 선진 3D/미디어/디스플레이 기능을 서포트해 지금보다 더 좋은 게이밍 체험을 많은 PC 유저에게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고 밝혔다.
성능을 끌어올림으로써 게이밍 PC에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내장 GPU에서도 제공하고, 또 지금까지 독립 GPU에 비해 뒤쳐져 있던 미디어 관련 기능이나 디스플레이 기능 등을 개선한다.
Gen11의 내장 GPU는 타일베이스의 렌더링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메모리 대역의 절감과 전력효율이 개선된다. 또한 L3 캐시는 3MB로 강화되는 등 메모리 계층에 관해서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또, Coarse Pixel Shading라고 하는 픽셀 세이더의 기술에 대응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 측이 이것을 서포트하면 세이딩 부하를 줄이는 것이 가능해져 렌더링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미디어 주변도 강화되고 있어 새로운 HEVC 하드웨어 인코더를 내장해 QSV에서 동영상 인코딩시 퀄리티가 30% 향상된다. 그 외에도 HDR 톤 매핑에 대응해 서포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수도 증가하고 있다. VESA의 Adaptive Sync에도 대응한다.
CPU, GPU, FPGA, 각종 가속기 등을 하나의 프로세서처럼 취급할 수 있는 One API
코두리는 One API로 불리는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이 One API는 새로운 ISA(Instruction Set Architecture)를 만드는 것으로, 헤테로지니어스한 프로세서에 대해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하나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서 CPU, GPU, FPGA, 각종 접속자 등 종류가 다른 프로세서를 하나의 프로세서인 것처럼 취급하는 구조가 된다.
"One API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타사의 제품, 예를 들면 NVIDIA의 GPU나 Arm의 CPU 등도 포함해 서포트가 가능하게 된다"(코두리) 자사 제품 뿐만이 아니라 타사 제품을 포함해 프로그래머에게 통합 개발 툴 킷으로서 제공하는 것으로, 프로세서의 ISA 차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복수의 프로세서를 사용해 연산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는 구상이 밝혀진 것만으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구조가 되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2019년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