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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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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버퍼 오버...

벤치마킹을 시작하며...


 


삼성에서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을 출시했을 때의 초기 소비자 가격이 100만원을 넘었었다. 뒤이어 엘지에서 내 놓은 Bluray-HD DVD 겸용 제품 역시 마찬가지였고, 소니도 첫 제품은 매우 비쌌다. 항상 최초의 제품은 (많은 개발원가가 투입되었기 때문에) 비싸기 마련이지만, 이 높은 가격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미디어(타이틀)의 보급이 지체되면서 상당기간 떨어지지 않았다.


 


초기에는 Bluray와 HD-DVD의 경쟁이 한창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블루레이의 보급이 늦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Bluray의 완승으로 결판이 난 후에도 예전 DVD 시절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단 블루레이 타이틀과 플레이어의 가격이 좀 비싸기도 하지만, 아마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DVD에서 Bluray로 넘어 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DVD의 경우에는 S-Videio급의 저해상도에서 SD급의 더 높은 해상도와 5.1채널의 음향, 특히 디지털이라서 아무리 많이 재생해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반영구적인 특성이 높게 평가되었던 것 같다. Bluray에서는 훨씬 더 화질과 음향이 향상되었다. 1920*1080급의 소위 Full HD 영상과 7.1채널의 음향이 지원된다. 최근에는 BD-Live나 USB를 통한 사진 보기 기능 등 강력한 부가기능이 덧붙여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레이가 더딘 이유는 아마도 강력해진 인터넷과 다양한 케이블 방송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불법 파일 공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벌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영화들이 돌아 다니고 있다. 케이블 방송에서 많은 영화를 보여 주고 있는 것도 DVD나 Bluray 타이틀을 사야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HD 화질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크지 못하기 때문인 것도 같다. 필자만 하더라도 42인치 LCD-TV로 약 3.5m 거리에서 시청을 하는데 DVD로 보나 Bluray로 보나 화질 차이가 크지 않아 DVD만으로도 별로 화질이 불만스럽지 않은 것이다. 화각은 시청거리에 반비례하지만, 해상도는 시청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은 사정권 이내로 들어 왔다. 삼성, 엘지, 소니 등의 주력 기업들이 30만원대로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기기들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40인치 이상의 대형 평판 TV의 가격도 많이 낮아져 주머니가 좀 두둑하신 분들은 50인치 이상의 PDP와 LCD를 구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도 그새 수백종이 출시되었다. 더 이상 DVD급 화질로는 만족할 수 없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최신 보급형 블루레이 플레이어 3종에 대한 비교 평가를 기획해 보았다. 삼성, 엘지, 소니의 30만원대 블루레이 플레이어 3종에 대해 다양한 비교를 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삼성 BD-P4600   vs   엘지 BD390   vs   소니 BD-S360


 


 


 


박스 디자인 비교


 


구매 주문은 같은 날 했지만 제품이 도착한 시기는 각기 달랐다. 삼성과 소니는 며칠만에 도착했지만, LG는 재고가 없었는지 사은품(블루레이 타이틀)만 며칠 후에 도착하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보름쯤 후에야 도착했다. 아무래도 아직 DVD를 보시는 분들도 많고, DivX플레이어나 불법 다운로드가 많기 때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블루레이 타이틀의 비싼 가격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어쨌거나 세 제품을 한 데 모아놓고 보니 박스 디자인과 크기가 제 각각이었다. 삼성은 보르도의 크리스탈 로즈 디자인과 색상을, LG는 회사 로고를 닮은 강렬한 빨간색을, 그리고 소니는 블루레이 자체를 연상시켜 주는 푸른색 계열로 차별화했다. 앞에서 보면 소니와 LG는 박스의 크기가 같은 것 같지만 옆에서 보면 소니는 좀 짧다.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므로 참고용으로 올려 드리는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외형 디자인 비교


 


삼성 BD-P4600의 경우 받침대를 제거하면 납작하게 눕힐 수 있으나 아무래도 받침대를 이용하는게 여러 모로 좋고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이 상태로 비교를 했다. 앞에서 보면 3 제품 모두 넓이는 비슷하다. 소니 BDP-S360과 엘지 BD390의 넓이는 기존의 DVD나 BD 플레이어들과 같은 넓이이고, 삼성 BD-P4600은 디자인 때문에 옆으로 약간 더 튀어 나온 형태이다.


 


삼성 P4600은 윗쪽이 둥그스름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여러 AV 기기들을 쌓아야 할 경우 무조건 제일 위에 놓을 수 밖에 없다. 소니 PS-3와 비슷한 컨셉인데 보기에는 좋을 지 몰라도 제한된 공간에 여러 AV 기기를 쌓아야 하는 필자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짜증나는 디자인이다. 게다가 먼지도 잘 쌓이고 지문이 잘 남기 때문에 열심히 닦아 주지 않으면 안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삼성 BD-P4600은 '이기적인 디자인'이라 하겠다. 혼자만 예쁘게 보이려고 주변 AV기기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니 말이다. ^ ^


 


필자 같은 사람들에게는 엘지 BD390이 최고다. 기존의 DVD나 BP 플레이어들과 크기가 같기 때문에 쌓아 올리기 좋고, 튼튼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이리저리 뒤져 보지 않아도 뻔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게다가 많이 번들거리지 않고 색상도 은은하면서도 미려한 느낌을 주어 고급스러운 제품을 쓰고 있다는 만족감도 준다. 삼성 P4600이 티뷰론이라면, 엘지 BD390은 그랜져 TG 정도의 느낌을 준다. 소니 S360은... 모르겠다.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한 소나타 정도?


 



 


 


앞에서 볼 때에는 3 제품의 크기가 비슷해 보이지만 옆으로 좀 돌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소니 S360이 엘지 BD390보다 훨씬 짧고, 삼성 P4600도 소니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기가 큰 만큼 엘지 BD390은 무게도 제일 무겁다. 삼성 P4600은 아답터가 외장형이고 받침도 따로 있어 본체만 치면 제일 가볍다. 어차피 TV 옆에 여러 AV 기기를 쌓아 놓게 될 것이므로 더 크다거나 가볍다는 것은 별로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AV 제품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소니 S360은 좀 짧아서, 그리고 삼성 P4600은 둥그런 디자인 때문에 그 위에 다른 기기를 올려 놓기가 어렵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작고 가볍다거나 멋지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뒤에서 세 제품을 비교해 보면 소니와 엘지는 전형적인 DVD, BD 플레이어의 형태인데 비해 삼성 P4600은 연결단자가 안으로 숨어 있는 형태이다. 받침대를 제거하면 바닥에 납작하게 놓을 수도 있어야 하고, 혹은 벽에 걸어 놓는 경우에도 케이블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결단자 부분은 아래쪽의 개별 제품 소개 코너에서 상세히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전원을 켜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계기판(?)들이 나타나는데 소니가 제일 '싼티'다. 삼성과 엘지는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쓱 나타나는 방식인데, 소니는 아래의 사진에서와 같이 LED 창이 그대로 보이고, 따로 나와 있는 버튼도 그다지 고급스러운 제품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삼성 BD-P4600 더 자세히 보기


 


이번에는 개별 제품의 디자인을 좀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삼성 BD-P4600이다. 사은품으로 3장의 블루레이 타이틀(007 Casino Royal, Vantage Point, Open Season - 부그와 엘리엇)이 따라 왔다. 2개의 영화는 이미 본 것이었고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기 때문에 사은품에 대한 매력은 별로 느껴지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소니나 엘지의 사은품(블루레이 타이틀)에 비해서는 좀 못하지만, 원래 구매할 때 사은품 준다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공짜니까) 반갑기는 했다.


 



 


 


삼성 P4600의 박스에 들어 있던 악세사리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상당히 많다. 아래의 사진에서 스파이더 큐브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그 박스에서 나왔다. 지저분하게 많이 나오다 보니 좀 짜증도 날 정도였다. 일단 우측 위에 있는 것이 받침대(스탠드)이고, 그 옆의 시커멓게 보이는 것은 커넥터 부위를 덮는 덮개다. 윗쪽 우측에 있는 것은 벽걸이용 브라켓(2매)과 나사이다. 아랫쪽 왼쪽은 아답터와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이다. 그 옆에는 매뉴얼, 리모컨, CVBS+스테리오 케이블, (리모컨용) 배터리, 그리고 USB 무선랜 수신기이다. 아답터가 외장형이라는 점이 제일 큰 단점이고, USB 랜을 준다는 것은 장점이라 생각된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삼성 P4600의 디자인은 기존의 AV기기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무슨 디자인 상도 받았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TV쪽에서 큰 성과를 올린 Crystal Rose 디자인을 적용했다. 짙은 적포도주색에 가장자리에는 투명 재질이 주는 은은한 투톤이 돋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멋지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번들거리는 재질 덕분에 빛 반사가 많아 짜증나고, 먼지도 잘 앉고 지문도 잘 남아 열심히 딱아 주어야 한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앞서 여러 번 얘기했던 것과 같이 모양과 크기 때문에 항상 다른 AV 기기들의 맨 위에 올려 놓아 주어야 한다. 이래서 필자가 '이기적인 디자인'이라 하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잘 안 보일 것 같아 추가 사진을 준비했다. 삼성 P4600은 디스크를 넣는 곳이 우측 측면에 있다. 아래 사진에서 P4600의 우측 측면에 있는 옆으로 길게 난 검은 홈이 바로 그곳이다.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앞에서 디스크를 넣어 주는 Front Loading 방식인데 비해 P4600은 Side Loading 방식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편리할 것도 같은데, 만약 옆에 다른 AV기기가 있다거나 장식장 같은 게 있을 때에는 (제품 배치에) 심각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음 사진은 P4600의 연결단자부를 보여 주고 있다. 역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제품의 뒷쪽에 각종 커넥터를 배치하는데 비해 P4600에서는 디자인을 위해 이렇게 연결단자들이 감춰져 있다. 덕분에 뭘 새로 껴 넣으려면 제품을 들어 뒤집어야 한다. 워낙 가볍기 때문에 연결 자체는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지만 일단 모양새가 좀 아니고, 특히 지문이 잘 남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잘 닦아 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영상단자는 HDMI와 CVBS, Stereo 사운드, Optical, USB, LAN만 달랑 넣었다. 그 흔한 Component Video와 Coaxial 단자가 없다는 것이다. 동축이야 요즘 잘 안 쓰니까 그렇다 치고, HD 영상 보겠다고 블루레이 샀는데 Component Video도 없이 CVBS가 웬 말이냐? 뭐 CVBS는 워낙 흔한 거라 필수품이라는 강박관념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3개의 커넥터를 가진 Component Video를 넣을 공간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정 공간이 부족하면 차라리 HDMI를 2개 넣든지... 아직 HDMI 단자 없는 TV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안 써도 없으니 허전하다.


 



 


 


아래의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둥그스름한 부분은 환풍구(Fan)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열 전도율이 낮은 플라스틱 재료만을 사용한 이 P4600에서 (아랫쪽을 향해 있는) 저 Fan 하나로 충분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스탠드의 사용이 바람직할 것 같다. 아무래도 제품 자체를 들어 주기 때문에 열의 배출이 쉽기 때문이다.


 



 


 


스탠드는 일반 모니터에서 흔히 보던 그런 나사 조임식이다.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분해 및 결합이 가능하다.


 



 


 


 


소니 BDP-S360 더 자세히 보기


 


사은품은 소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소니 쇼핑몰에서 일시적으로 실시한 행사의 사은품이 바로 본 시리즈 3편(Bourne Trilogy)과 HDMI 1.3 케이블이었다. 일반 쇼핑몰보다 제품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본 시리즈 3편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구매를 했다. 007을 대체할 강력한 액션의 본 시리즈는 이미 모두 다 본 것이기는 하지만,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이고, 필자가 좋아하기 때문에 사은품으로써 만족스러웠다. 타이틀만 별도로 사려면 꽤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불만스러웠던 것은 자기들이 팔고 있는 제품의 스펙도 제대로 올려 놓지 않았다는 것. 이 제품 구입당시 소니 홈페이지에는 S350 스펙만 있었다.


 



 


 


소니 S360은 악세사리가 별로 없다. 매뉴얼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고, 전원 케이블과 리모컨만 남았다. 이 제품이 제일 먼저 도착했기 때문에 필자가 이런 저런 테스트에 쓰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매뉴얼을 분실했는 것인지... 기억이 안난다. 어쨌거나 지저분하게 악세사리가 잔뜩 나왔던 삼성에 비하면 심플해서 좋다. 삼성 P4600이야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그렇다 치지만, 소니 S360도 의외로 크기가 작아서 조금 실망했다. 공간이 남아 돌더라도 대충 예전에 사용하던 AV 기기들과 크기가 비슷해야 차곡차곡 쌓아 놓기가 좋기 때문이다.


 



 


 


제품 디자인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무난하다'는 것이다. 삼성이나 엘지가 각기 다른 방식이기는 하지만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 투자를 많이 한 반면, 소니는 (나쁘게 말하면) '싼 건데... 걍 대충 봐라'는 좀 성의 없는 느낌이다. 좋게 말하자면 보수적이고 원가절감형 디자인이라 할 수도 있고.


 



 



 



 



 


 


뒷면을 보면 HDMI, Component Video, CVBS, LAN, Optical, Coaxial, USB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다 있다. 아무리 지금이 디지털 영상 시대라고 하지만 삼성 P4600같이 Component Video 단자를 생략해 버리면 좀 허전하다. HDMI를 2개 넣을 것이 아니라면 아직까지도 Component Video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필자가 학생때 용산가서 컴퓨터를 처음 살 때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는 곧 없어진다는 말에 현혹되어 3.25인치 플로피 디스크만 있는 컴퓨터를 샀다가 3년 동안 고생한 경험이 있다.


 



 


 


 


엘지 BD390 더 자세히 보기


 


엘지 BD390의 경우에도 사은품(차마고도 블루레이 타이틀, KBS)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블루레이 타이틀 자체의 영상 품질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아무래도 영화용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방송용 HD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서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영상 편집, 처리 기술이 뒤쳐져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노이즈가 끼거나 선명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목격되었다.


 



 


 


삼성의 경우 좁은 박스 안에 이것저것 많은 악세사리를 끼어 넣은데 반해 엘지는 깔끔하게 별도의 악세사리 박스에 모두 담아 놓았다. 악세사리 박스를 열어 보면 아래의 2번째 사진과 같이 매뉴얼, HDMI 케이블, CVBS 및 Stereo 케이블, 전원 케이블, 리모컨 및 배터리 등이 나온다. 삼성 P4600에 비해 많지도 않은데 별도의 악세사리 박스를 준비한 이런 것이 바로 고객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마음에 든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세 제품 중에서도 디자인은 엘지 BD390이 제일 낫다고 본다. 삼성이나 소니보다 덜 번들거리 않아 좋고, 은은한 컬러도 마음에 든다. 특히, 기존에 쓰던 AV 기기들과 크기가 비슷해서 차곡차곡 쌓아 놓고 사용하기가 좋다. 무게도 묵직한 것이 뭔가 꽉 찼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이런 크기와 무게에 대한 부분은 오히려 기술적으로 뒤쳐졌기 때문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수준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엘지 BD390의 컬러는 은은한 비취색 같은 색이다. 전면부는 깨끗하게 반사되는 재질로 처리하여 더욱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그다지 '싼 티' 가 나지 않는다. 삼성처럼 화려하고 독특하지는 않으면서도, 보수적인 디자인에 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아래 사진은 디스크 로딩부의 덮개에 씌워진 보호비닐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 것이다)


 



 



 


 


다음 사진은 엘지 BD390의 뒷면이다. 소니와 마찬가지로 HDMI와 Component Video, CVBS, Stereo, Optical, Coaxial, LAN 등 기본적인 단자들을 다 갖추었고, 덤으로 아날로그 7.1채널 오디오 단자를 갖추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AV시스템을 갖춘 소비자들까지도 배려했다. 즉, 삼성, 소니, 엘지 세 제품 중에서 엘지가 가장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USB는 앞면 우측에 배치하여 연결이 더욱 편리하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다. 손톱으로 긁으면 USB 단자의 덮개가 벗겨진다.


 



 


 


 


BDP 3종 리모컨 비교


 


세 제품의 리모컨을 나란히 놓아 보았다. 왼쪽부터 삼성, 소니, 엘지의 순이다. 삼성 리모컨은 보르도 TV에 들어간 것과 거의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역시 빛을 많이 반사하는 번들거리는 디자인이 거슬린다. 소니와 엘지는 무광의 짙은 회색이다. 잡는 느낌은 삼성이 좋긴 하지만 좀 길고 지문이 많이 남아 짜증난다. 소니와 엘지는 직사각형이긴 하지만 잡고 사용하는데 불편하진 않다. 엘지 BD390의 리모컨은 숫자 패드가 감춰져 있어 TV를 같이 다루기에 조금 불편할 것 같고, 배터리도 AAA 하나만 들어가기 때문에 빨리 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DMI 케이블 비교


 


소니 S360은 HDMI 케이블을 행사기간에만 사은품으로 주고 있었기 때문에 행사 후에는 주지 않는 것 같다. 이에 비해 삼성과 엘지는 기본 악세사리로 제공한다. 막상 블루레이 플레이어 샀는데 HDMI 케이블이 없어 따로 사러 나가야 한다면 상당히 짜증난다. 제품 가격 조금 올리더라도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한국적 사고를 소니는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식당에서 반찬을 따로 사지만, 한국에서는 기본으로 쫙 깔아 주지 않으면 싫어 한다. 물론, 덕분에 반찬도 리사이클하는 친환경적(?)인 식당이 대부분이라는게 문제지만.


 


어쨌거나 소니에서 사은품으로 준 HDMI 케이블은 예쁘기는 한데 1.5m 짜리라서 삼성과 엘지의 기본 케이블보다 약 30cm 정도 짧다.


 



 


 


HDMI 케이블 커넥터 부분을 근접 촬영한 것이다. 왼쪽부터 삼성, 엘지, 소니에서 준 케이블이다. 뭐, 그냥 참고용으로 올린 사진이니 심각하게 무슨 차이점을 찾아 보려 노력하실 필요는 없다. ^ ^


 



 


 


 


※ 2부에서는 이들 제품의 스펙과 기능에 대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커밍 쑨 ~ !!!


 


출처 - 모니터 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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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갤럭시S2 HD vs 옵티머스HD 화질 비교

    2010년 8월에 7종의 스마트폰에 대한 색감을 벤치마킹을 게재해 드린 바 있고, 2011년 6월에는 가장 이슈가 되고 있던 애플의 iPhone 4와 삼성의 Galaxy S2의 화질만을 집중 비교해 드린 바 있다. 최근에는 삼성과 엘지에서 4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에 HD급 해...
    Date2011.12.19 CategoryETC Reply0 Views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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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스마트폰 화질비교 - 아이폰4 vs 갤럭시S2

    지난해 8월에 7종의 스마트폰에 대한 색감 벤치마킹을 한 이후로 거의 1년만에 스마트폰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개 제품, 즉 Apple의 iPhone 4와 삼성의 Galaxy S2만의 화질을 비교해 드리고자 한다. 이미지 지난해 8...
    Date2011.06.23 CategoryETC Reply0 Views6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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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시소닉 X-760 80플러스 골드 벤치마크

    출처 - http://www.tweaktown.com 결론 : 단점이 없다. 모든 부분 골드 등급다운 최고의 효율성. 700와트 계열 파워 서플라이 종결자. 가격 170은 달러, 5년의 워런티...
    Date2011.01.17 CategoryETC Reply1 Views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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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스마트폰 7종 디스플레이 컬러 벤치

    오랫만에 여러 휴대폰의 색감을 벤치마크하게 되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스마트폰(Smart Phone)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전화기가 아니라 소형 컴퓨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벤치마크는 다나와의 자...
    Date2010.08.14 CategoryETC Reply0 Views5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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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No Image

    18개의 CPU 쿨러 벤치마크

    Editor’s Recommended award mounting kit for AMD platform Best cooler for your money Editor’s Choice Award We decide to give the Editor’s Choice Award to Thermaltake ISGC-300, Prolimatech Magehalems, and Thermaltake Ultra 120 Extreme. 출처 -...
    Date2009.12.01 CategoryETC Reply1 Views6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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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보급형 블루레이 플레이어 3종 벤치마킹(2부)

    부팅 속도 (Booting Speed)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몰라도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좀 급하기 때문에 5초, 10초 느리게 작동하는 것에 대해 꽤나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보급형 Bluray Player 3종에 대한 벤치마킹 2부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부팅 속도 ...
    Date2009.10.12 CategoryETC Reply0 Views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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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보급형 블루레이 플레이어 3종 벤치마킹(1부)

    벤치마킹을 시작하며... 삼성에서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을 출시했을 때의 초기 소비자 가격이 100만원을 넘었었다. 뒤이어 엘지에서 내 놓은 Bluray-HD DVD 겸용 제품 역시 마찬가지였고, 소니도 첫 제품은 매우 비쌌다. 항상 최초의 제품은...
    Date2009.10.12 CategoryETC Reply0 Views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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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써모랩, 바람 쿨러 성능 확인

    Thermolab Baram 출처 - http://www.bouweenpc.nl 어느정도 심플한 설계에 상당히 높은 쿨링 성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Date2009.03.16 CategoryETC Reply0 Views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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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써멀구리스 벤치마크 (흔지않은 벤치)

    출처 - http://www.xbitlabs.com 흔하지 않은 벤치가 올라왔는데, 바로 cpu와 gpu의 표면에 쿨러를 장착하기전 바르는 써멀구리스의 성능에 관한 벤치마크 입니다. 결과는 리퀴드 프로가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내고 국내 기업인 잘만의 제품도 포함되어 있는...
    Date2008.12.07 CategoryETC Reply0 Views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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