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물건을 손에 쥐는 것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특히 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Strategy Analytics는 2월 23일, 미국의 스마트폰 유저 981명과 서구의 스마트폰 유저 1,497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서구의 안드로이드 유저가 다운로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각각 89%, 92%가 무료 어플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아이폰 유저들의 이 숫자는 각각 73%, 72%, 블랙베리 유저는 각 80%로 나타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Strategy Analytics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도지는 안드로이드를 위한 어플리 스토어인 구글의 「Android Market」에서는 애플의 「App Store」나 캐나다의 Research In Motion(RIM)의 「BlackBerry App World」와 비교하여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폭넓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 유저는 안드로이드 유저와 비교해서 애플의 IT 기기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높은 지출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유료로 구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 안드로이드는 무료 어플이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무료로 들어 오는 것에 돈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
흥미로운 점은 안드로이드 유저는 무료 어플을 입수하는 것이 쉬움에도 불구하고, 어플의 다운로드수는 아이폰 유저보다 많지 많다. 안드로이드 유저에 의한 어플의 평균 다운로드수는 31.9건, 서구의 Android 유저는 38건인데 비해, 아이폰 유저는 48.4건, 서구의 아이폰 유저는 64.4건으로 아이폰 유저들이 더 많은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