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글로벌 주요 IT 애널리스트들은 윈도우 모바일 생태계가 향후 급격한 성장을 나타낼것이라고 대부분 전망했었다.
그렇다면 IT 기업들의 간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Computerworld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컨퍼런스를 갖고 이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Terex의 CIO(최고 정보 책임자)그렉 펠(Greg Fell)은 "Windows 8 태블릿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며 Windows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태블릿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Terex는 Windows 8 태블릿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 및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펠은 다음 주 개최되는 Microsoft의 스페셜 이벤트에 참가하여 Windows 8 태블릿에 대해 Microsoft가 어떠한 플랜을 갖고 있는지 매우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또, Terex의 직원들은 이미 수백대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 250대를 추가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충분히 안정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Fell)
펠은 Windows 8 태블릿을 기다리는 유저중 한명이지만, Apple이 크게 리드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Microsoft가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Microsoft는 경쟁에 참가하기엔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이번에도 성과가 없다면 그들은 태블릿 시장에 더이상 진입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3.0 (Honeycomb)을 탑재한 터치 스크린 태블릿을 판매중인 중국 레노보는 올해 9월이나 10월경에 Windows 8을 탑재하는 태블릿을 릴리즈 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부스에서 레노보 관계자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즈 플랫폼이 같은 하드웨어상에서 동작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파일 시스템 프로바이더인 미국 BOX는 이미 태블릿이나 그 외의 폼 팩터에 대해 Windows 8을 지원한다고 표명하고 있다. BOX의 COO 댄 레빈(Dan Levin)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Microsoft의 엄청난 지지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레빈은 Windows Phone 에서는 제한적인 성공 밖에 거둘 수 없었기 때문에 Box의 직원들은 Microsoft를 응원하고 있었다고 한다. "Windows 8의 등장 이후 많은 것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정말로 좋은 OS 이기 때문이다" (레빈)
하지만 레빈도 다른 컨퍼런스 참여자와 같은 우려를 갖고 있었다. 레빈은 "Windows 8 태블릿은 컨슈머 시장에서 큰 기회는 없을수도 있지만, 기업 고객에게는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회를 잘 잡는다면 태블릿 시장에서의 메이저 리거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도 남는다"
익명의 "Fortune 250" IT 기업 간부는 "Windows 8 태블릿은 크게 히트 하지는 않을 것이다.작은 움직임일 뿐이며 등장이 너무 늦다" 라고 코멘트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의 Alex Yohn은 Windows 베이스의 태블릿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제품이 등장하면 Windows 태블릿과 Windows Phone이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Microsoft는 ARM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Windows 8(WOA)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Terex의 펠은 ARM 베이스의 태블릿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