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HDD와 같은 플래시 메모리와 기존의 HDD를 조합한 새로운 데이터 스토리지가 2016년까지 노트 PC 신제품의 25%, 데스크탑 PC 신제품의 53%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SNIA는 이러한 데이터 스토리지를 "페어드 스토리지"라고 부르고 있다. 이 스토리지는 전체적인 성능이 HDD보다 높고, 경합 하는 SSD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미국 Coughlin Associates의 Tom Coughlin 씨와 Objective Analysis의 애널리스트 Jim Handy씨는 리포트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은 전망도 밝히고 있다. "조용하고, 고속으로 동작하여 충격에 강한 SSD가 HDD를 대체하여 PC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SSD는 비교적 비용이 높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HDD를 탑재하는 PC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두사람은 리포트에서 iPhone과 iPad, SSD의 메인 스토리지인 NAND 플래시 메모리는 HDD와 고성능 DRAM 사이의 매력적인 캐싱 및 버퍼링 레이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DRAM과 회전방식 스토리지의 퍼포먼스 갭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 메모리의 이용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플래시로 캐싱을 하게되면 HDD는 일시적으로 데이터 스토리지의 역할로부터 해방된다. 또, 플래시와 HDD를 조합하면 시스템의 소비 전력도 감소 한다.
"플래시 메모리는 HDD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저렴한 HDD 스토리지를 계속 사용하면서 SSD를 탑재한 고성능 컴퓨터와 같은 느낌을 느낄수 있게 하는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리포트에 기록되고 있다. "플래시를 HDD에 조합하는 경우, 필요한 플래시는 소량이며 그 비용은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은 대폭적인 비용 상승 없이 이러한 메리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페어드 스토리지는 데이터 센터나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페어드 스토리지에는 하이브리드 HDD 외, 컴퓨터 메인보드에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하는 방식등 몇가지 어프로치가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HDD는 미국 Seagate만이 제조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특정 메이커들도 출시할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플래시 메모리 기술 자체도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Open NAND Flash Interface (ONFI) Working Group은 3월 15일, SSD와 같은 스토리지 제품으로부터 데이터 전송을 고속화하는 새로운 ONFI 3.0 인터페이스 사양을 발표하고 있다.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 3.0 : 초당 400MB의 데이터 전송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