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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2018.01.22 14:10


어지간한 끼와 재능, 콘텐츠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개인 영상 업로더의 각축장 유튜브. 그곳에 스스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라 주장하는 소녀가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첫 영상 게시로부터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구독자는 무려 142만 3,615명으로, 국내 굴지의 유튜버 대도서관과 비등한 수준이다.


▲ '바이오하자드 7'을 플레이하는 '키즈나 아이' (영상출처: 유튜브 AI Channel)

알파고님 충성충성? 진짜 인공지능은 아니다

정녕 AI가 바둑에 이어 유튜브까지 점령했단 말인가! 알파고님 충성충성…은 물론 사실이 아니다. 분홍빛 3D 모델링과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지닌 ‘키즈나 아이’는 여러 전문가의 협력으로 탄생한 가상의 방송인 ‘버추얼 유튜버’다. 즉 AI처럼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라 겉모습을 제작하고, 모션 캡쳐와 성우 더빙을 통해 세상에 나온 존재인 것이다.

보여지는 캐릭터 이면에 실제 사람이 존재한다는 점은 사이버 가수 ‘아담’이나 국내 첫 보컬로이드 ‘시유’가 떠오른다. 다만 대중가수라는 정체성을 지닌 이들과 달리 ‘키즈나 아이’는 여느 유튜버와 다를 바 없는 활동을 한다. 콘솔게임 플레이를 실황 중계하거나 모바일게임 가챠(랜덤박스) 뽑기를 하기도 하고 시청자의 고민상담도 곧잘 해준다.


▲ 게임하고 잡담하고, 여느 유튜버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성격과 넘치는 생동감

3D 캐릭터라니 조악하고 정적일 것 같지만 영상 속 ‘키즈나 아이’는 생동감이 넘친다. 마치 살아있는 사람마냥 상체가 자연스레 움직이며 양팔과 손가락 굽힘도 부드럽다. 표정 또한 굉장히 풍부해 기쁨, 슬픔, 당황, 장난끼 등 온갖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리액션이 중요한 유튜버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인간성을 덧입히는 역할은 성우가 맡는다. 활달하면서도 일견 바보스러운 ‘키즈나 아이’의 성격을 목소리 연기로 120% 살려준다. 심지어 성우의 취향이 ‘키즈나 아이’에 덧씌워지기도 하고 시청자 고민상담 도중에 개인사를 풀어놓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는 동일인물 취급. 이런 부분이 3D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은 셈이다.


▲ 시청자와 활발하고 친근있게 소통하는 '키즈나 아이'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베일에 가린 정체, 시청자 감정 이입을 돕는다

그렇다면 과연 ‘키즈나 아이’ 이면에는 누가 있을까? 프로급 3D 모델링과 모션 캡쳐, 목소리 연기는 일개인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 버추얼 유튜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 규모의 스튜디오가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 일례로 보컬러이드 ‘시유’는 SBS A&T와 야마하가 합작하고 캐릭터 디자인은 꾸엠, 성우 더빙은 걸그룹 글램이 맡은 바 있다.

공식 설정상 ‘키즈나 아이’를 제작하는 곳은 프로젝트 AI란 곳이지만 제대로 된 연혁이나 소재지가 일절 나와있지 않다. 디자인 및 3D 모델링은 일러스트레이터 모리쿠라 엔과 MMD 제작자 티다로 알려졌으나 가장 중요한 성우는 기밀. 덕분에 시청자의 관심이 캐릭터와 성우로 양분되지 않고 버추얼 아이돌이란 콘셉트에 쉽게 이입할 수 있다.


▲ 웹사이트 어디에서도 제작자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피규어부터 사진집까지, 유튜브 스타가 된 AI 소녀

상술했듯 ‘키즈나 아이’가 게시하는 영상 콘텐츠는 실제 사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적잖은 수고를 들여 버추얼 유튜버를 내세운 데는 그만큼 이 시장에서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인이 채널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AI 소녀라는 콘셉트가 먹혀 들었음을 의미한다.

현재 ‘키즈나 아이’는 AI Channel과 AI Games 2개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일본 유튜버 랭킹 37위에 올라있다. 높은 인기로 유명 피규어 라인업인 넨도로이드로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사진집 발간도 추진 중이다. 이제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자막이 제작될 만큼 일본을 넘어 글로벌 유튜브 스타로 거듭났다.


▲ 채널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100만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유튜브에 새바람 불까, 속속 등장하는 후발주자들

‘키즈나 아이’가 첫 발을 내디딜 당시만해도 버추얼 유튜버란 개념은 사실상 존재치 않았다. 프로젝트 AI 역시 초기 홍보에 난항을 겪으며 몇 개월간 구독자를 거의 모으지 못했다. 여느 영상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커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얘기도 돌았다. 그러다 특유의 개성 덕분에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급속도로 채널을 확장한 것이다.

이처럼 괄목한 성공과 함께 새로운 버추얼 유튜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마다 차별화된 외모와 성격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한층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주기도. 아직 ‘키즈나 아이’를 위협하기는 이르지만 두어 달 만에 30~40만 구독자를 모은 채널도 있다. 과연 이들이 일본만의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유튜브에 새바람이 불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 '키즈나 아이' 뒤이어 등장한 새로운 버추얼 유투버들 (사진출처: 각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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