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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18.08.11 20:00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1일 잠실에서 열린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검은사막’은 2014년 출시 당시에도 이미 수려한 그래픽과 훌륭한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래픽의 경우 오픈 당시 “더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유저들의 질문에 개발진조차 “힘들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엄청난 수준을 자랑했었다. 이랬던 ‘검은사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그래픽과 사운드, UI까지 새롭게 일신된 ‘검은사막 리마스터’로 말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11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정보와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150명의 유저와 함께 한 이 날 쇼케이스는 주요 개발진이 직접 리마스터와 관련된 세부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검은사막 리마스터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제일 먼저 소개된 것은 오디오 리마스터였다. 우선 그동안 ‘검은사막’에선 들을 수 없었던 환경음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에는 필드나 마을에 도착하면 해당 지역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던 반면에 리마스터 버전에선 주변 환경에 맞춘 물소리, 폭포 소리, 새소리 등이 흘러나온다. 이러한 환경음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개선될 예정이다.

NPC 음성도 전부 새로 녹음했다. 평소 ‘검은사막’의 NPC 음성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건조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이에 개발진은 유명 성우를 새로 모집해 한껏 풍부한 감정연기를 주문했고, 이를 그대로 게임에 삽입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시연된 영상에선 귀에 익숙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기존보다 훨씬 풍부한 감정연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지 음성 작업도 동시에 진행됐다. 영어 음성 작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며 대만 쪽도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다.

NPC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 녹음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NPC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 녹음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디오 리마스터링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는 역시나 음악 리마스터링이었다. 멜로디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과거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새롭게 녹음했다. 필드 내에서 장소를 옮길 때마다 음악이 바뀌었던 과거와 달리 필요한 음악들만 추려내 게임 내 적용했으며, 대륙별로 12가지 테마의 음악을 따로 삽입했다. 현장에선 현악 4중주와 작곡가의 협연을 통해 '발레노스: 올비아' 테마곡을 직접 감상할 수 있었다.


▲ 지역별로 지나치게 많은 음악이 들리던 부분을 수정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김지윤 펄어비스 주니어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와 (사진: 게임메카 촬영)

현악 4중주의 협연으로 '발레노스: 올비아 테마'를 직접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현악 4중주의 협연으로 '발레노스: 올비아 테마'를 직접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번 리마스터의 하이라이트인 그래픽 변화도 선보여졌다. 기존에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래픽이었으나,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새로운 게임이라 봐도 손색없을 만큼 크게 상향됐다. 특히 제일 놀라웠던 부분은 광원효과의 변경이었다. 기존 버전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번엔 햇빛에 따라 주변 환경과 캐릭터의 의복의 색감이 다르게 보일 만큼 광원효과가 강화돼 실제라 착각할 정도로 일신된 그래픽을 자랑했다. 실제 현장에선 바뀐 그래픽을 시연할 때마다 관객들의 감탄사가 튀어나왔을 정도.

세부 묘사도 변경됐다. 비가 오거나 눈이 왔을 때 오는 시간에 따라 빗물이 고이고 눈이 쌓이는 범위가 달라졌으며, 바다 표면의 찰랑거리는 물결, 캐릭터 얼굴의 입체감도 훨씬 깊이 있게 변했다. 구름에도 자세한 입체감을 부여해 실제와 똑같은 대기 형태를 묘사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옷감도 캐릭터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흩날리도록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유저와 주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줬다.

'검은사막' 예전 그래픽에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검은사막' 예전 그래픽에서 (사진: 게임메카 촬영)

리마스터 그래픽으로 바뀌는 순간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리마스터 그래픽으로 바뀌는 순간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기존보다 높은 컴퓨터 사양을 요구하지만, 현 ‘검은사막’의 권장 사양으로도 충분히 제대로 된 리마스터 버전을 60프레임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옵션을 통해 세부사항을 조절할 수 있어 사양이 낮더라도 리마스터 그래픽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컴퓨터 사양만 따라준다면 별도로 설정 가능한 울트라 그래픽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세밀한 화면을 볼 수 있다.

▲ 4K 화질로 즐길 수 있는 리마스터된 '검은사막'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향후 업데이트 소식도 이어졌다. 우선 업데이트를 거치며 기능이 불어나 점차 복잡해졌던 UI가 간략하게 고쳐졌으며, 스토리 및 성장 동선도 초보자들을 위해 새롭게 개편됐다. 이 밖에도 새로운 지역 ‘오딜리타’와 새로운 클래스 ‘남성 레인져’가 추가됐으며, 수렵 콘텐츠의 저격 모드, 부대토벌 시스템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거래소 개편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보다 깔끔해진 UI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보다 깔끔해진 UI와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개선된 초반부 진행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개선된 초반부 진행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번 리마스터에 대해 ’검은사막’의 개발을 총괄한 김재희 PD는 “새로운 타이틀을 출시하는 것도 고려할 만했지만 개발진의 남다른 노력으로 리마스터를 결정했다”며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콘텐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는 12일부터 테스트 서버인 ‘검은사막 연구소’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이브 서버에는 오는 23일에 전 세계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김재희 총괄 PD는
▲ 김재희 총괄 PD는 "리마스터에서 멈추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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