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든 총알은 그의 다리와 손을 관통했다. 파편이 두개골을 스쳤다. 흰 차량 시트가 피로 물들었다. 다행히 의식은 멀쩡했다. 즉시 가속페달을 밟았다. 속도계는 순식간에 시속 180㎞까지 치솟았다. 목숨을 건 탈출이었다.
하마스 대원들은 도요타 혹은 이스즈로 추정되는 밴을 타고 추격했다. 하지만 그들은 뒤쫓는 차량에 대해 모르는 것이 또 있었다. 이 모델3가 고성능 트림인 ‘퍼포먼스’라는 사실이었다. 제로백 3.3초(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는 150마력의 디젤 밴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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