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목) 오후 2:05

logo

  • home
  • head
  • itnews
  • product
  • mobile
  • game
  • benchmark
  • analysis
  • blog

개봉 2024.06.05. / 장르 드람 / 국가 대한민국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등 ...
개봉 2024.05.22. / 장르 액션 / 국가 미국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등 ...

게임메카 김영훈/김미희 기자 2017.07.07 16:39


메카만평




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장관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도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린 인사청문회도 발언 하나하나가 실시간으로 보도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셧다운제입니다. 셧다운제에 대한 장관 후보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꼭 나왔죠.

더 놀라운 점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취임한 정현백 장관을 포함해 이전 장관 모두 ‘셧다운제를 찬성한다’고 밝힌 것이죠.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조윤선, 김희정, 강은희, 조현백 장관까지 4연속입니다. 의원 시절 셧다운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던 조윤선 전 장관이나 IT업계에 친화적인 인물로 평가된 김희정 전 장관도 ‘셧다운제 찬성’으로 180도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김희정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셧다운제로 인한 게임산업 경쟁력 악화에 대해 질문했던 사람이 강은희 전 장관입니다. 그런데 강 전 장관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되어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았을 때는 셧다운제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죠. 전임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셧다운제 문제점을 지적한 당사자가 장관 후보자가 되자 ‘셧다운제는 효과 있는 제도’라며 돌변한 겁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도 있지만 그 전에는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4명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만 앉으면 ‘셧다운제’에 찬성하는 것인지 참 모를 일입니다.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취임한 정현백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셧다운제가 게임산업을 위축시켰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즉, 셧다운제가 게임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러나 독자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페이스북 김연재 님은 “셧다운제가 수익에 영향을 주진 않겠지, 게임에 대한 인식은 더 안 좋아지겠지”라 밝혔으며 페이스북 이승기 님 역시 “셧다운제의 실질적인 제재는 미약한 실정이라 게임업계에 큰 차질은 없지만 아직도 윗대가리들의 마인드가 저렇다는 게...”라며 게임에 대한 인식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요, 주 내용은 ‘청소년이 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것이 괜찮다’가 아닙니다. 과한 게임 이용은 좋지 않지만 자녀 관리는 부모의 영역이지 국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셧다운제는 시행 직후에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4년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같이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0%가 셧다운제를 피해 해외로 판로를 바꿨고, 22.4%가 성인 게임으로 제작을 변경했다고 답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국내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주죠.

이러한 지적에 대한 명확한 입장 없이 '붙여넣기'한 것처럼 ‘셧다운제’를 찬성하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보면 ‘이 정도면 셧다운제를 여성가족부 자존심으로 여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실효성이 없고, 피해가 우려된다는 외부 지적에도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자존심이요. 그러나 장관에게 중요한 일은 국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자존심보다는 국민이 겪는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서 고치는 것이 장관에게 주어진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AMD 젠 아키텍처 분석 (프론트엔드, OP캐시, CCX, 인피니티 패브릭) 6 2017.07.23
[KSL]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안내 1 2018.09.14
[KSL]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준결승, 김성현vs김민철 승부 -LIVE- 1 2018.08.31
[KSL]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준결승, 이제동vs정윤종 승부 -LIVE- 1 2018.08.30
[Lineage2M] 리니지2M 비전 시네마틱 트레일러 1 2019.09.07
[LIVE]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 2021.01.25
[MBN 여론조사] '경기지사' 김동연 47.9% 김은혜 38.8% 강용석 5.6% 1 2022.05.06
[MMA] 글로벌 음악황제 BTS - Dynamite (Dance Break ver) 2 2020.12.08
[MT리포트]"BTS도 1등, 병역특례 줘야" vs "병사 없다, 특례 폐지해야" 3 2018.10.27
[MV] Ailee(에일리) _ Room Shaker 1 2019.07.06
[OGN PSS] 2018 HOT6 PSS 시즌2 프로투어(배틀그라운드) 1 2018.06.13
[OGN PSS] 배틀그라운드 S2 프로투어 결승 1 2018.06.27
[OGN]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 - 실시간 생중계 5 2016.10.07
[PGI] 진정한 '여포 모드' 중국 OMG, 1인칭 1일차 압도적 1위 1 2018.07.29
[PUBG Asia Invitational 2019] 방송 플랫폼 & 중계진 라인업 공개 1 2019.01.05
[PUBG Asia Invitational 2019] 티켓 판매 & 특별 스킨 안내 1 2018.12.30
[PUBG] 12월 배틀그라운드 상점 업데이트 안내 1 2022.12.26
[PUBG] 2022 PUBG 이스포츠 로드맵 안내 1 2021.12.26
[PUBG] M416/Mk12 상향 및 경쟁전 16 시즌 업데이트 안내 (추가) 1 2022.02.19
[PUBG] PC 1.0 버전 패치노트 #5.3 1 2019.12.26
[PUBG] 글로벌 E스포츠 PGC 2021 중계 채널 안내 1 2021.11.24
[PUBG] 무료 플레이 서비스 도입 안내 1 2022.01.01
[PUBG] 배틀그라운드 신규 총기 대량 유출? 1 2018.08.02
[PUBG] 콘솔 패치노트 7.1 요약 1 2020.04.24
[PUBG] 테스트 서버 - PC 1.0 버전 패치노트 #6.1 1 2020.01.19
[PUBG] 테스트 서버 - PC 1.0 버전 패치노트 #6.2 1 2020.02.17
[PUBG] 테스트 서버 - PC 1.0 버전 패치노트 #6.3 1 2020.03.11
[SC이슈] "이쯤되면 흥행좀비!"…'알라딘' 1200만 돌파, 역대급 장기 흥행史 1 2019.08.11
[SND] 토요일 밤에는 디아블로 IV: PvE 악몽 던전, PvP 증오의 전장 최강자전! 1 2023.06.24
[SNS에세이] ‘국민이 개돼지’라는 의대생…의료인 커뮤니티 게시글 유출에 시끌 2 2020.10.08
[TF초점] '핫'했던 지난해 게임업계..빅5 성적표는? 1 2020.02.17
[V4] PC 버전(베타) 오픈 안내 2 2019.12.14
[V4] PC 베타 버전 사전 가이드 1 2019.12.11
[V4] 개발자 편지 도착, 열한 번째 이야기 1 2020.01.02
[V4] 길드원들의 특별한 모임! 제1회 ‘브이포차’ 모집 안내 2019.12.30
[V4] 넥슨 V4 8월 4일 업데이트 내역 1 2020.08.21
[V4] 멜로디의 황금빛 설날맞이 이벤트 3종 안내 1 2020.01.22
[V4] 무과금 팁 총정리 1 2019.12.16
[V4] 보스 쿨탐 레이드 및 쟁 - 실시간 라이브 1 2019.12.01
[V4] 성물 쟁탈전 사전 예고 안내 2019.12.07
[V4] 신규 캐릭 아처 및 신서버 오픈 1 2020.02.03
[V4] 연말을 따뜻하게! 크리스마스 접속 선물 & 핫타임 1 2019.12.26
[Why] BTS 팬들의 분노가 아르헨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이유 1 2023.10.31
[Why요?] 끊임없는 여론조사 전화,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1 2024.02.21
[가요대축제] 글로벌 문화대통령 BTS(방탄소년단) 퍼포먼스 -Live- 1 2019.12.27
[가짜사나이2 Ep1] 100시간 극한의 특수부대 훈련을 경험한다 1 2020.10.02
[강철부대] 사상 최고 특수부대들의 진정하고 멋진 승부 1 2021.04.30
[개발일지] 2018 배틀그라운드 로드맵 1 2018.03.09
[검은사막 리마스터] 9월 22일 검은사막 월드 점령전 1 2018.09.28
[검은사막 리마스터] 가을의 마법 10월 핫타임 이벤트 안내 1 2018.10.09
[검은사막 모바일] 4월 진행 중인 이벤트 안내 1 2018.04.07
[게임, 4년 후] ③ 안방 점령한 中 게임… K-게임 역습 가능할까 1 2024.05.08
[게임순위] 테라클래식의 화려한 데뷔, 인기 순위 정상 달리는 쿵야캐치마인드 1 2019.08.17
[골든디스크] BTS X 펭수의 만남, 댄스머신 펭수 1 2020.01.05
[구룡마을 화재] 이 시각 현장 상황 2 2023.01.20
[국감] 692억 날리고도 나몰라라 하는 조달계약 3 2020.10.14
[국정감사] 국감장에 등장한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리니지W' 4 2021.10.01
[국정감사]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이재명 지사) 1 2021.10.18
[글로벌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 1주 경기 일정 2019.07.21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 트레일러(Chrono Odyssey) 2 2023.05.14
[기자수첩] '야알못' 못지않은 '겜알못' 의원들의 국감 1 2018.10.24
[기적의검] 1월 업데이트 안내 1 2020.01.22
[넥슨 V4] 어쌔신 인게임 플레이 영상 1 2020.04.24
[넥슨액스] 진행중인 이벤트 한눈에 보기 1 2018.01.04
[논평] “지역의사제법 처리...국회 모처럼 밥값했다” 3 2023.12.20
[뉴스+] 기업들도, 취준생도, 실업자도…"하반기가 더 걱정" 1 2018.07.11
[다시 고개든 4월 위기설, 집값 어디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교수 ㅣ 홍사훈의 경제쇼 94회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1 2024.04.16
[단독] "3가지 이유, 인정되지 않는다"…'피프티 피프티', 가처분 기각 2 2023.08.28
[단독] "때려쳐, 이 XX야"..욕설 세례 이국종 '한국 떠날까' 2 2020.01.13
[단독] "안성일 치통만 정확했다"…'그알'의 피프티 잘알못 6 2 2023.08.23
[단독] "의료진 전부 멘붕"…질본-경찰 녹취파일 입수 1 2017.12.19
[단독] '돈 안 되는' 외상센터?.."이국종에 줄 병실은 없다" 2 2020.01.14
[단독] '라이크기획' 뺨치는 카카오-SM 계약…하이브 '강경 대응' 1 2023.02.23
[단독] 6년간 “압사 위험” 3번의 시그널에도… 대책 손놓은 서울시 1 2022.11.03
[단독] ‘故김성재 전 연인’ A씨 측 “‘그알’ 이슈로 피해…조용히 살고 싶어” 1 2019.12.21
[단독] “피해 여직원만 퇴사하면 끝”…엔씨, 성희롱 논란 불거져 1 2021.10.07
[단독] 검찰 수사권에 이어 월급 규정도 박탈?..최강욱 '검월완박' 입법 추진 1 2022.06.08
[단독] 국민연금 5년간 1.2조 잘못 걷어놓고 700억은 '미반환' 4 2023.10.20
[단독] 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압수수색…SM엔터 시세조종 혐의 1 2023.08.10
[단독] 뉴진스 팬들 화났다… 트럭 시위 시작 1 2024.04.24
[단독] 드루킹 “송인배 접촉” 지난주 경찰에 진술 … 경찰청장은 “몰랐다” 1 2018.05.23
[단독] 드루킹, 김경수 의원실 6∼8회 출입했다 1 2018.05.22
[단독] 복지부 "업무복귀 거부 시 최단시간 의사면허 취소" 1 2024.02.10
[단독] 분당차병원, 분만 중 아이 떨어뜨려 숨진 의료과실 3년간 은폐 2 2019.04.14
[단독]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원에게 주 6일 근무 권고 2 2024.04.17
[단독] 삼성전자, 단층촬영 등 의료기기 사업부 일본 니프로에 매각한다 1 2018.09.19
[단독] 삼성전자, 전문가 고용해 서초동서 노조파괴 ‘과외’ 1 2018.06.22
[단독] 신생아 숨진 날, 하루종일 자리 비운 당직 의사 1 2018.01.06
[단독] 아주대병원 '이국종 닥터헬기' 운영 방해 문서 첫 확인 1 2020.01.15
[단독] 안전당국 오판이 `핼러윈 비극` 키웠다 1 2022.10.30
[단독] 웨이브-티빙 합병 추진 막바지...최종 담판만 남아 1 2023.07.21
[단독] 육아휴직 쓰면 보직 안 준다는 구청…이유는 “묵묵히 근무한 직원들 사기 저하” 3 2024.01.10
[단독] 이재명 '주 4일제' 띄운다.."인간다운 삶 위해 가급적 빨리" 1 2021.10.27
[단독] 청소노동자 사망 열흘 전 치른 '미공개' 시험지엔.. 3 2021.07.14
[단독] 카카오모빌리티 3천억대 회계조작 의혹…금감원 감리 진행 중 2 2023.10.31
[단독] 포스코 앞에서는 사과..뒤에서는 '원하는 게 뭐냐' 3 2022.06.27
[단독] 후쿠시마 근로자의 폭로 "방사능 수치 낮추려 꼼수" 1 2019.08.25
[단독]"권고사직 이어 분사까지"...엔씨 구조조정 '현실화' 1 2024.05.09
[단독]KBS수신료 납부 거부 현실로…8월 처음으로 24억 줄었다 2023.09.21
[단독]尹 “카카오 독과점 문제 철저히 조사하라” 2 2023.11.01
[단독]내년 공무원연금 적자, 세금 10조 투입해 메운다 1 2024.04.24
[단독]어도어 경영진, 글로벌 국부펀드에 매각 검토...애널 실명도 등장 3 2024.04.23
[단독]처가 땅 고가 매입후 싱가포르서 5천억 투자..FTA 실무자는 한덕수 1 2022.04.20
[단독]최하등급 받은 기상청, 4년간 200억 성과급 수령 1 2020.08.13
[단독]한달만에 또 멈춘 코레일 열차…국토부 "이달 철도안전대책 발표" 2 2022.12.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