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월) 오후 6:40

logo

  • home
  • head
  • itnews
  • product
  • mobile
  • game
  • benchmark
  • analysis
  • blog

개봉 2024.06.05. / 장르 드람 / 국가 대한민국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등 ...
개봉 2024.05.22. / 장르 액션 / 국가 미국 감독 : 조지 밀러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등 ...

게임메카 GDC 특별취재팀 입력 2016-03-15 15:55:37


올해 GDC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이어 여전히 가상현실(이하 VR)이다. GDC 첫날부터 길게 대기열이 늘어선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VR' 강연이다. 다만 작년이 시장 가능성을 논하는 수준이었다면 올해 강연 주제는 이미 게임을 만들어 본 경험자들이 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6’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GDC에서는 기존에 있던 강연 트랙 외에, VR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랙 ‘VRCD’가 신설됐다. 당초 ‘노하우 공유’와 ‘쟁점 토론’에 초점을 맞춰 생긴 전문 트랙인 만큼, 이날 진행된 세션에서도 실제 개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들이 다수 공개됐다.

GDC2016_D1_4.jpg
 GDC 첫날 VR 강연을 듣기 위해 몰린 개발자들

연사로는 오큘러스와 구글, 소니 등 가상현실 붐을 이끈 주요 기업을 비롯해, VR게임을 제작 중인 개발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이 전한 노하우는 모두 달랐지만, 핵심은 하나다. VR게임은 사용자가 가상의 상황을 ‘진짜인 것처럼’ 느끼게끔 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기존 게임 개발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게임은 1인칭 시점이라도 관찰자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며 플레이하게 되지만, VR은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필터링 없이 유저 앞에 고스란히 펼쳐지기에 넘어야 할 한계점이 아직도 산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VR 개발자가 고려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

북미 개발자들은 지난해까지 최대 난제로 꼽혔던 화면 해상도와 멀미 현상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말한다. 디스플레이 생산 기술이 향상된 데다, PC나 모바일 등 콘텐츠를 전송하는 본체 사양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해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니, 하드웨어 구조에서 오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우선, VR 장치 특성상 사용자 눈을 완전히 가려버리기 때문에, 현실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체험형 VR게임 ‘더 보이드’를 제작 중인 커티스 힉맨(Curtis Hickman) COO는 “사람들은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 세계에 진입하는 순간, 거리를 측정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며 “가상 세계 속에서는 실제보다 거리가 더 멀게 느껴져 계속 이동하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VR_gdc_2.jpg
▲ '더 보이드' 커티스 힉맨 COO


▲ '더 보이드'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물리 효과에서도 일반 게임과는 다르다. VR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대부분이 가상의 세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원하기 때문에,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owlchemy labs 알렉스 슈왈츠(Alex Schwarz) CSO는 “일반 게임은 현실에 가까운 물리 효과가 장점이지만, VR은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게 하려면 보다 더 과장된 연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컨트롤러와 게임 인터페이스(UI)도 아직 모범 답안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시야를 모두 가리는 기기의 구조는 조작과 UI에 많은 고민을 던진다. 손잡이 모양으로 만들어진 ‘오큘러스 터치’와 바이브 전용 컨트롤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몰입감’을 증폭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이다. 구글 VR 개발팀 패트릭 핵케트(Patrick Hackett)는 “아무래도 직접 손으로 터치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아직 기술이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트래킹 방식 UI말고도, 유저가 사용법을 학습하지 않고도 자연스레 적응할 수 있는 UI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VR_gdc_1.jpg
▲ 구글 VR 팀 패트릭 핵케트

하드웨어 한계 극복할 대안은 ‘연출'

지난 2013년 오큘러스VR이 킥스타터에 성공한 후, 3년 간 VR 기술은 상당히 빠르게 성장해왔다. 오큘러스 리프트 초기 버전인 DK1과 소비자 버전을 비교해보면, 완성도 면에서 놀라운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그 방증이다. 화면 해상도는 물론이고 헤드 트래킹, 포지셔널 트래킹까지 기존 하드웨어의 단점을 보완할 기능들이 불과 3년 만에 모두 등장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된 한계점들이 모두 개선된 것은 아니다. GDC 무대에 선 연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다리기보다, 콘텐츠 속 연출로 이를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완벽하지 않은 컨트롤러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나 구조물을 더욱 크게 만들어 플레이어를 압도하면 된다.

거리 측정 문제는 가상 세계 속을 실제보다 좁게 디자인하면 해결된다. 혹은, 일부 VR 데모 중에는 플레이어가 트래킹 범위를 넘어갈 경우 빨간색 선으로 한계선을 표시해주는 경우도 있다. VR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사람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UI 한계도 연출로 일부 해소할 수 있다. 커티스 힉맨 COO는 “'더 보이드’ 화면에는 눈에 띄는 UI가 없다. 대신 게임 자체를 상당히 직관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사물 가까이 가면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데, 인터랙션 키를 누르라는 창이 뜨지 않고 직접 행동하면 된다. 문을 열려면 문고리를 잡아서 돌리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이런 관습적인 연출로 UI를 대체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VR은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는 플랫폼이다. 정부도 예산을 편성했지만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고, 개발사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다. GDC에서 본 북미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이런 국내 상황과는 대조를 이루며 경각심을 준다. 지금은 작은 경험의 차이지만 결국에는 인력과 나아가서는 기술 격차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AMD 젠 아키텍처 분석 (프론트엔드, OP캐시, CCX, 인피니티 패브릭) 6 2017.07.23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자 업데이트 4 1 2018.06.22
스타크래프트1의 e스포츠 공식 부활, 블리자드 오피셜 4 2018.06.15
스타크래프트 소스 코드 담은 마스터 CD가 이베이에서 거래됐다 1 2017.05.06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테란 BGM 1 2017.05.29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벤트 실황 1 2017.07.30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영상 공개 2 2017.03.26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사양 및 특징 2017.07.07
스타크래프트 1인 46역 성대모사!ㅣStarcraft 46 voice Vocal mimicry 1 2020.06.25
스타 1 레전드가 한 자리에 2 2017.02.28
스위치와 모바일의 힘, 닌텐도 전년대비 2분기 흑자전환 1 2017.07.27
스위치에서도 문명하셨습니다, ‘문명 6’ 스위치 버전 공개 1 2018.09.13
스마일게이트, 매출 1조 역사 썼다…'콘솔·IP' 공략 가속 1 2021.04.13
스마일게이트 VR 프로젝트 가동, 국산 ‘서머 레슨’ 될까? 1 2017.02.18
슈 남편 임효성 “아내 세상 물정 몰라, 꼭 갚겠다” 1 2018.08.03
숫자로 살펴보는 엔씨소프트 기대작 '리니지M' 1 2017.06.11
순천서 잼버리 대원 38명 태운 버스 교통사고…3명 경상 1 2023.08.09
수호이 잡은 싸구려 '골판지 드론'‥"스텔스기 안 부럽네" 1 2023.09.03
수자원공사-기상청 '네 탓 공방'..피해 지역 예보 보니 1 2020.08.13
수원 영통구 올해 집값 하락률 10% 넘어…수도권 추락 1위 1 2022.11.18
수술실 CCTV 설치의무화 찬성 80%, 반대 10% 1 2021.05.31
수박관련 이슈로 뜨거운 서산시청 게시판 2 2023.06.01
수면내시경 중 쏟아진 험담..녹음기 켜는 환자들 1 2020.01.11
손정우 송환 거부 스토리? 1 2020.07.24
손석희·공격성 모두 잃은 JTBC 뉴스 0%대까지 추락 1 2021.05.08
소향 애국가 듣고 귀 복구하기 3 2016.01.12
소찬휘 현명한 선택 시원한 라이브~ 1 2016.01.12
소주 2병 마신 다음날 아침.. 둘은 면허취소 수준, 한명은 멀쩡 1 2019.07.06
소비심리에 이어…기업 체감경기도 1년 반 만에 최저 3 2018.08.30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장갑 사비 구입 없어질까" 1 2019.11.23
소문이 사실로,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신작 공식 인정 1 2017.05.20
소문 무성했던 ‘스타 1’ HD 리마스터… 26일 공개되나 1 2017.03.23
소니 PS4 Neo 인정, E3에서는 발표하지 않을 것 1 2016.06.13
셧다운제·게임장애 신설… “왜 게임만 갖고 그래” 1 2018.03.02
셀트리온 미국서 3개 제품 판매 허가… 14조원 빅 게임 시작 1 2018.12.17
셀트리온 HIV 치료제, 1조원 규모 국제조달기관 수주 1 2018.12.17
셀트리온 "美 3대 PBM `ESI`와 짐펜트라 등재계약 체결" 1 2024.04.29
세종서도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발의 1 2019.08.06
세븐틴 신보 첫 주 판매량 509만장…K팝 신기록 달성 1 2023.10.30
세브란스병원장 "전공의 여러분, 이제 병원으로 돌아와야 할 때" 1 2024.02.29
세기의 만남) 북한 김정은 x 미국 도널드 트럼프 화제 1 2018.06.10
세계에서 가장 빠른차! 테슬라 모델S 플래드 시승기...찍기 무서워요! 1 2023.10.08
세계에서 1위하는 한국 제품 69개..국가 순위 11위 '역대 최고' 1 2021.03.07
세계 황제 BTS의 위엄, 또 세계 음악 역사 신기록 1 2023.03.19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진, 6월 전역 코앞 '출연요청 쇄도' 1 2024.04.24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제이홉(j-hope) 'NEURON (with 개코, 윤미래)' 1 2024.04.09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정국 (Jung Kook) 'Standing Next to You' 5 2023.11.03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뷔 출연 - IU 'Love wins all' MV 1 2024.02.14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뷔 V 'Love Me Again' Official MV 2 2023.08.11
세계 팝의황제 "BTS" 멤버 뷔, 군대 모습 화제 1 2024.04.22
세계 최초의 역사, 트럼프x김정은x문재인 경계선 만남 현장 4 2019.06.30
세계 최초 미국-북한 정상들의 DMZ 만남 직전 (트럼프x김정은) 1 2019.06.30
세계 최대 게임 리그,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본격 개막 1 2020.02.17
세계 최고 모바일RPG "넥슨 V4", 신규 서버 및 신규 직업 '아처' 오픈 2 2020.02.12
세계 최강의 장갑차 "한국 AS-21 레드백" 1 2023.08.18
세계 전기 SUV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모델 등장,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2 2023.05.30
세계 음악황제 ‘BTS' 멤버 지민, Set Me Free Pt.2 공개 1 2023.03.17
세계 음악황제 BTS, 신곡 'Yet To Come' 공개 - 전세계 축제 1 2022.06.10
세계 음악황제 BTS, 6월 10일 컴백 1 2022.06.08
세계 음악황제 BTS 멤버 '제이홉' - on the street (with J. Cole)' Official MV 1 2023.03.05
세계 음악황제 'BTS' 멤버 정국 - GMA performs(Euphoria,Seven) 1 2023.07.15
세계 음악 황제 “BTS" 멤버 정국,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 영상 1 2022.11.24
설훈, 채 상병 사건 “탄핵까지 갈 소지 충분”…여 “취소하라” 고성 2023.09.05
설현x박보검 훈훈한 사진~ 2016.12.30
설현-태연-윤보미 화이트 대결 3 2015.12.31
설현, '포트나이트' 공연중 실신..FNC "화약 때문" 1 2018.12.19
설현 지코 열애설 관련 대박사진 4 2016.08.10
설현 사진 몇장 2 2015.12.28
설현 몸매 vs 쯔위 몸매 비교 분석 4 2016.05.13
설맞이 한중 스트리머 한마당 (1월 26일 오후 6시) 1 2019.01.25
설 귀성길 정체 본격 시작‥이 시각 서울 요금소 1 2024.02.08
선명히 보이는 경계…하늘에서 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 2023.08.26
선 넘은 금리... 신용대출 6%, 주담대 4% 돌파 2 2022.07.29
서초 교사 사망이 오은영 탓? … 소아정신과 박사, '금쪽이' 방송 저격 1 2023.07.20
서이초 교사 유족 "학교서 생 마감, 그곳에 알릴 게 있다는 뜻"(종합) 1 2023.07.20
서울의 소리) 연세대학교 류석춘교수 연구실 방문 1 2019.09.25
서울시, 일본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1 2019.09.01
서울서 빈대 확산 중… 매트리스에 '이 흔적' 있으면 의심 1 2023.10.31
서울대병원장들 “전공의, 환자 곁 돌아오라” 1 2024.02.29
서울대병원 노조 "의대 증원 찬성…집단행동 즉각 중단해야" 1 2024.02.27
서울대 의대보다 정원 많은 지방 의대 10개 탄생…“개혁의 첫걸음“ 6 2024.03.20
서울대 교수들 "의사, 어떤 경우에도 환자 곁 지켜야…정부도 인내심을" 2 2024.02.19
서울개인택시 "카풀, 출·퇴근 때도 안돼…합의안 거부" 3 2019.03.08
서울 출장 와 대낮에 강남서 성매매한 현직 판사(종합) 2023.07.29
서울 집값 6주 연속 상승… 추가 규제 ‘무색’ 2 2020.07.18
서울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사상사고 발생→운행 중단 2 2023.02.10
서울 양천구서 전세사기 피해자 또 사망(종합) 2 2023.05.11
서울 아파트값 '38%' 거품… 가장 고평가된 지역 '세종' 1 2022.09.25
서울 송파구 집값 폭락 가속 3 2022.12.23
서버다운 시키면 보상 지급 1 2016.01.18
서민은 난방비 폭탄…한전·가스공사는 '연봉 잔치' 3 2023.02.19
서든어택2 플레이 영상 1 2016.05.01
서고 앉는 자세만 바꿔도 '뱃살' 빠집니다 1 2019.10.19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한국어판 9월 발매 1 2018.05.01
샤이니→에스파, SM 핵심 그룹에 건강 적신호 [종합] 1 2023.06.12
생성 AI의 사진 조작에 ‘보이는 것 못 믿는 세상’ 오나 1 2024.03.18
생방송) 배틀그라운드 APL Split2 본선 2일차 1 2018.01.05
생방송) 배틀그라운드 APL Split2 본선 1일차 1 2018.01.01
새롭게 개편된 오버워치 2를 경험하세요 1 2024.02.22
새로운 홍대 놀거리 명소 생겼다, ‘VR스퀘어’ 개장 1 2018.04.01
새로운 검찰총장 후보자 '김오수' 인사청문회 - [LIVE] 1 2021.05.26
상황판 살펴보는 이재명 3 2021.12.29
상반기 '리니지 M' 출시, 엔씨소프트 2017년 라인업 공개 1 2017.02.08
상급종합병원, 소아과·산부인과 상시 입원 가능해야…미달 시 탈락 1 2023.06.21
상급종합병원 42곳 지정…'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보류 1 2017.12.2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