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슨 프로그램이 하는지 프로그램 안내를 뒤적일 필요가 없으며, TV앞에서 마냥 TV광고를 보면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시간 맞춰 녹화할 필요도 없어진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대로 골라보는 시대가 도래했다. 방송이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처럼 가게에 진열하고 보게되는 걸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지상파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이외에 또다른 매체가 등장하면서 가능하게 된다.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중의 하나이며, 후발주자이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미디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IPTV이다.
기 본적인 의미는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의 약자로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 서비스, 동영상 콘텐츠(드라마,영화,스포츠 등등)및 방송 등을 텔레비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IP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수상기와 셋톱박스, 인터넷 회선만 연결되어 있으면 된다. 곧, 텔레비전에 셋톱박스(set top box)나 전용 모뎀을 덧붙이고 텔레비전을 켜듯이 전원만 넣으면 이용할 수 있다.

따 라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리모콘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인터넷 검색은 물론 영화 감상, 홈쇼핑, 홈뱅킹, 온라인 게임, MP3 등 인터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및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의 다양함과 텔레비전 사용의 편이성이 융합된 디지털 컨버전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IPTV는 비디오를 비롯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케이블방송이나 위성방송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지만, 양방향성이 추가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일반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방송 또는 위성방송과는 달리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TV 방송의 주도권이 방송사나 중계업자로부터 시청자에게 넘어가는 셈이 된다. 현재 홍콩과 이탈리아,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IPTV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걸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진 않다. 케이블 TV와 같이 매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특정 콘텐츠의 경우는 추가 이용료를 지불하여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상파 방송을 제외하고 공짜는 없다.

<관련 용어 설명>

○ TV포털 ; TV에 셋톱박스와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터넷프로토콜 텔레비전(IPTV)과 비슷하지만 실시간 방송 기능을 뺐기 때문에 IP TV의 전단계로 볼 수 있다. VOD 외에 게임, 노래방, 생활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TV, KT 홈엔, 다음 Go TV 등이 이에 속한다.


○ RVOD(Real Video On Demand, 실시간 주문형 서비스) ; 비디오 서비스에서 서버에 저장된 수많은 프로그램들 중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언제든지 선택해서 감상할 수 있고 사용자가 마음대로 되감기(RW), 빨리감기(FF), 멈춤(Pause)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비디오를 보는 것과 똑같은 방식의 시청이 가능하다. 영화 등 개별 프로그램 단위로 주문하고, 편당 요금을 부과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이다.


○ NVOD(Near Video On Demand)
영화등의 비디오 프로그램을 일정간격(5~10분)으로 여러채널로 전송함으로써 가입자가 시간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한 서비스.  케이블 전송망이나 인터넷망으로 동시에 수많은 채널을 보낼 수 없어서 일정부분을 나눠서 전송하여 가입자의 셋톱박스에 저장을 해놓고, 가입자 요청이 있으면 채널을 고정하여 수신할 수 있게하여, 전송망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출처] IPTV란|작성자 팔공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