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카카오에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의 기업가치 하락은 수년간 이어졌지만 2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카카오의 미래 성장성이 증권시장에서 재조명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 말 현대차를 추월한 네이버는 그 뒤로도 계속 몸집을 불려가며 국내 증시에서 시총 4위에 올랐다. 네이버·카카오와 현대차의 시가총액 변화 흐름은 국내 산업 환경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