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니컬이 3200만 달러라는 조달 목표를 내걸고 7월에 시작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우분투 엣지가 종료됐다. 조달 금액은 1280만 달러로 목표 금액의 40% 밖에 도달하지 못하고 처참한 결과로 끝났다.
우분투의 모바일 대응과 캐리어 단체 CAG와 병행한 것이 우분투 엣지로 캐노니컬이 설계한 4.5형 디스플레이, 최소 4GB RAM, 128GB 스토리지등의 특징을 갖고 안드로이드와 듀얼 부팅이 가능하며 모니터에 HDMI 단자로 연결해 우분투 PC로서 동작하는 데스크탑 + 모바일이 융합된 하이 스펙 단말기.
캐노니컬은 7월 22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Indiegogo에서 우분투 엣지의 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3200만 달러로 하이테크 분야에서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로 꼽히는 스마트 워치 "페블"의 펀딩 금액인 1000만 달러로부터 단숨에 3배 이상의 높은벽을 스스로에 부여했다. 이 이유에 대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기엔 충분한 양이 필요하지만 아직 대량 생산되지 않은 컴포넌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첫날 시작은 호조를 보였지만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출자수는 둔화됐고, 결국 금액은 1280만 9906달러에서 멈췄다. 큰 손 투자가들이나 IT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로 PC를 흉내내려 하는 것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