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애플의 iOS 디바이스상의 기본 지도 어플로 구글맵을 부활시키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슈미트는 4월 16일 All Things D 주최의 모바일 컨퍼런스 Dive Into Mobile 에서 구글은 iOS로 구글맵을 다시 기본 지도로 적용하도록 애플에 제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작년 iOS 6의 발표와 동시에 기존까지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의 기본 지도 어플이였던 구글맵을 제거하고 독자적인 지도 어플을 도입했다.
작년 9월 iOS 6의 릴리즈 당시, 애플의 지도 어플은 정확함이 부족하다고 혹평되어 팀 쿡(Tim Cook)은 몇 주 후에 사죄 성명을 내는 일까지 벌어졌다. 팀쿡은 사죄문 중에서 애플 지도의 개량에 임하는 동안 구글맵등 다른 지도 어플을 사용할 것을 유저에게 권했다.
슈미트는 애플이 구글맵을 대신해 독자적인 지도 어플의 개발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피했다. 또 이 건에 대해 애플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